젤렌스키, 북 파병에 강력 대응 촉구..."NATO 가입 초청은 입장 차"

김지영 2024. 10. 21. 08: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파병 등 전쟁 개입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전쟁을 끝내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원국 간의 입장 차가 워낙 커 그 끝은 요원해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상 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는 물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과 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이에 대한 파트너들의 정상적이고 정직하며 강력한 반응을 기대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정식으로 '가입 초청'하는 게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19일 : 우리가 러시아와 대화하길 원하세요? 우리가 동등한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우리에게 나토 초대장과 무기를 주십시오.]

나토 규정상 '가입 초청'은 신규 회원국 가입 때 필요한 첫 번째 절차로, 32개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초청에 대해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게 문제,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7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 핀란드 대통령 (지난 7월 10일) : 나토 회원국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경로는 이제 되돌릴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를 우려해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미국 대선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추후 따져보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비판하면서 당선되면 전쟁을 되도록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