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견례 앞둔 코웨이-코디·코닥 노조.. 고용체제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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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방문판매서비스 직원들로 구성된 코디·코닥 노조와 이르면 이달중 사상 첫 상견례를 진행한다.
코디·코닥 노조 관계자는 "현재 직고용과 수수료 인상 등 노동환경 개선안 등을 놓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율 하는 중"이라며 "이달 중 사측과 상견례를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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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결과 렌털업계에 영향 클 듯
코웨이가 방문판매서비스 직원들로 구성된 코디·코닥 노조와 이르면 이달중 사상 첫 상견례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꾸려지는 것으로 향후 CS닥터(설치기사)와 같은 직고용을 요구할지, 기존 고용체제를 유지하면서 수수료 인상을 요구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렌탈가전업계에 따르면 3500여명으로 구성된 코디(여성 방문사원)·코닥(남성 방문사원) 노조와 코웨이는 이달내에 처음로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코디·코닥 노조가 설립된 이후 첫 상견례다. 코디·코닥 노조는 지난 5월 노동청을 통해 가전제품 방문점검원 노동조합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정확한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에는 CS닥터와 사측의 직고용 타결 직후 바로 상견례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CS닥터는 사측과 지난 달 25일 본사 직접 고용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국 직판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게 힘들진데다 내부 이견또한 만만치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해졌다.
코디·코닥 노조 관계자는 "현재 직고용과 수수료 인상 등 노동환경 개선안 등을 놓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율 하는 중"이라며 "이달 중 사측과 상견례를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디·코닥은 현재 코웨이와 위탁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 형태를 취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런 특수고용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수료 인상 등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안과 CS닥터처럼 직고용 추진 등 크게 두 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 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코웨이 측은 "해당 노조로부터 입장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회사는 향후 공식적인 대화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탈가전업계 1위인 코웨이의 협상 결과는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매직은 코디·코닥처럼 방문 서비스를 진행하는 MC 중 팀장 및 지부장급만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설치 기사는 개별 소사장 개념의 특수고용직으로 SK매직서비스 소속이다. SK매직의 설치기사들이 아직 노조를 설립하지 못한 것은 연령별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젊은 층은 설치 건수당 수당 나오는 것을 선호하지만 중장년층은 정규직 소속으로 안정적으로 정년을 보장받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렌탈가전사업 부문인 케어솔루션 노조도 코웨이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LG케어솔루션지회는 LG전자의 렌털 서비스 방문 판매원인 케어솔루션 매니저들이 설립한 노조다. 케어솔루션매니저들은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과 업무위탁계약을 맺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가 100% 지분을 가진 서비스·유지관리 담당 자회사다. LG케어솔루션지회는 하이엠솔루텍과 LG전자에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8년 수리·설치기사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쳤다. 본사가 아닌 계열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 소속으로 고용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렌탈업계의 특성상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 설치기사 등이 특수고용직이라 직원도 개인사업자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와 노조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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