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보이 "'쇼미더머니9' 우승? 노하우라는 건 없다"[★FULL인터뷰]

래퍼 릴보이에게 2020년은 사두용미(蛇頭龍尾)와 같았다. 2011년 긱스 데뷔 이후 센스 있는 랩 스킬과 대중성을 사로잡은 감성적인 힙합 사운드 등으로 보이지 않는 음원 강자로서 군림해왔던 릴보이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엠넷 '쇼미더머니9'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성과를 이룩해냈다.
릴보이는 지난 30일 스타뉴스와 만나 '쇼미더머니9' 출연 이후 자신의 근황 등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릴보이는 지난 2015년 '쇼미더머니4' 출연 이후 5년 만에 재도전, 지난 18일 '쇼미더머니9' 결승 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며 2020년 연말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릴보이는 먼저 "'쇼미더머니9' 우승이 생각보다는 많이 실감이 나진 않는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생방송 공연 등이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고 우승자로 선정된 직후에도 이전처럼 출연자 및 제작진과 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없었다. 특유의 우승자로서 만끽할 수 있는 현장감이 없었기에 릴보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흥이 나지 않을 법도 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까 뒤풀이도 할 수 없었어요. 우승 축하도 지인들로부터 짧게만 받았고요. 우승을 한 시점도 새벽이어서 다들 일찍 들어갔거든요. 하하. 예전 같으면 본선 무대가 끝나고 나서 동료 출연진과 함께 섭외 받은 공연장에서 같이 무대도 소화하고 끝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었죠. '쇼미더머니9' 우승 이후 광고, 라디오 출연 제의도 오고 있고 특히 피쳐링 제의도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내심 '쇼미더머니9'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릴보이는 막상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우승 욕심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기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쇼미더머니4' 때는 중간에 탈락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으니까요. 우승을 하고 나니 해냈다는 기분은 들어요. 하하."
'쇼미더머니' 유경험자로서 후배(?)들과의 경쟁에 대해 느끼는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힙합 신에서 활동을 오래 했다고 하지만 오래 했다고 음악을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실력을 떠나서 그런 무대에서 나오는 게 선천적인 능력에 의해 발휘되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봐도 잘하는 분들도 많아서 무대에서 어필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게 우승후보라고 말한 것도 부담이 됐죠. 제 생각에 '쇼미더머니'는 출연 경험이 있어도 따로 노하우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노하우라는 건 그래도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할 때 생기는 데 '쇼미더머니'라는 무대는 시즌이 계속돼도 뭔가 계속 달라졌거든요."

릴보이는 자신이 우승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프로듀서 자이언티와 기리보이에 대해 남다른 감사를 전했다.
"사실 제가 많이 불안해하는 성격이고 자기 객관화도 안 되기도 하는데 자이언티 형은 그런 제 부족한 부분을 정서적으로 채워주셨어요. '너 충분히 잘하고 이대로 해도 문제없다'라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기리보이는 무대를 구상하는 데 있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다'라는 어드바이스를 계속 도와줬죠."
애초에 릴보이는 '쇼미더머니9' 출연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고. '쇼미더머니4' 출연 이후 긱스 및 솔로 활동, 피쳐링 등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나갔던 릴보이에게 잠깐의 공백 기간이 있던 와중에 '쇼미더머니9' 론칭이 다가왔고, SNS를 통해 이를 접한 릴보이가 우연히 자신의 랩 영상을 게재하며 해시태그에 '쇼미더머니4'를 걸었는데 이를 일부 팬들이 릴보이의 '쇼미더머니9' 출연으로 이해한 것.
릴보이는 "당시 상황이 약간 와전됐다"라고 웃으면서도 "이런 분위기에서 내가 '쇼미더머니9'에 출연을 안 한다고 말해버리면 기대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등 떠밀려서 출연하긴 했지만 어쨌든 우승까지 했으니 이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슈 등으로 나름대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뒤로 한 채 릴보이는 거듭된 노력 끝에 '쇼미더머니9' 우승으로 2020년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릴보이의 2021년 계획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이미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기 전에 해놓았던 작업물도 꽤 있었어요. 70% 정도 진행됐고 지금도 계속 보강 작업을 하고 있고요.('쇼미더머니9' 우승으로) 자금도 생기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생겨서 협업이 쉬워졌거든요. 그래서 그 가지를 늘리고 있는 중이에요. 빠르면 금방 팬들 앞에 신곡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앨범 말고도 기대해주고 있는 노래들도 생각하고 있으어요. 20201년이 제게 즐거운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하얀, 폭식 장애..몸무게 108kg 충격- 스타뉴스
- '펜트하우스' 이지아, 헤라팰리스 방화 VS 유진♥엄기준 불륜 시작[종합]- 스타뉴스
- '얼짱' 홍영기 "父 30억 빚 떠안았다..각자 살기로" 충격- 스타뉴스
- 황하나 現연인, SNS서 충격 사망설 제기됐다- 스타뉴스
- '19禁 걸그룹' 레이샤, 단체 도발..손바닥 비키니 '아찔'- 스타뉴스
- '56번째 No.1' 방탄소년단 지민, 1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뉴욕 타임스퀘어 밝혔다! 덕애드 12월 인기투표 1위 | 스타뉴스
- 박군♥한영, 이혼설·별거설 정면 반박.."막키는 이틀 전, 티격태격할 뿐 이상無"[미우새][★밤TVie
- '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40세 일기로 사망.."근긴장성발성장애" 고백 재조명 | 스타뉴스
- '음주운전 3회' 논란 속 '거짓' 루머 주의보..임성근 측 "사실무근" 폭로 댓글 초고속 일축 |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