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노재팬·코로나에 직격탄 "한국서 수백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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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17년 만에 매출·순익 줄어"내년에도 한국 매출 감소할 것"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년 회계연도에도 한국의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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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17년 만에 매출·순익 줄어
"내년에도 한국 매출 감소할 것"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반일운동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15일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2.3% 줄어든 2조88억엔(약 21조8천732억원),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44.4% 감소한 903억엔(약 9천832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의 연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은 17년 만이다.
유니클로 해외사업부문은 매출 8439억엔(약 9조1900억원)으로 17.7% 줄고, 영업이익이 502억엔(약 5466억원)으로 63.8% 감소했다.
회사 측은 국가별 실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휴업과 외출 자제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줄었고,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158억엔(약 17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한국에서의 부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업계는 한국에서 수백억원의 적자를 봤을 것으로 추정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년 회계연도에도 한국의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중화권 매출은 3월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70% 증가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코로나19는 글로벌 위기이지만 우리에겐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며 "유럽, 미국, 아시아 시장과 제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유니클로는 지난 7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반발해 확산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 부진으로 서울 강남점 등 20여 곳의 매장을 폐점했고, 2018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자매 브랜드 지유(GU)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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