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음 달부터 서울-춘천·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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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자 고속도로 이용해 보신 분들은 요금이 더 비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고속도로를 지은 민간 회사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요금을 올려 받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인데, 연말부터 서울과 춘천, 또 대구와 부산을 잇는 도로 등 일부 민자 고속도로의 요금 인하가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연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민자고속도로는 그간 통행료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최호석 / 서울 동교동 : 건축일을 하다 보니까 현장이 그쪽으로 생기면 이용을 하고 또 다른 현장이 생기면 다른 고속도로 다니기를 많이 하거든요. 매일 다니게 되면 타격이 좀 있죠. 하루에 두 번씩 이용하니까 좀 (가격이) 부담이 되죠.]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올 연말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을 인하키로 하고, 부처 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들 민자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도로에 비해 각각 1.5배, 2.33배 비싼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시점부터 종점까지 5,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데, 개편될 경우 4천 원대 초반으로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또한 마찬가지로 통행요금이 1만 500원에서 약 5천 원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신공항하이웨이와 인천대교 고속도로 통행요금에 대해 재정 도로의 1.1배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탁경 / KDI 민간투자지원실 부실장 : 전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또 하나는 (물류) 비용이 싸지면 생산업체나 유통업체의 원가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겠죠.]
이번에 개편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통행요금은 다음 달 중순쯤 열리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공투자관리센터, PIMAC의 최종 검토 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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