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쾅쾅쾅쾅' 던컨 로빈슨은 역대 최고 슈터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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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3점 스페셜 리스트 던컨 로빈슨(26, 201cm)이 화끈한 3점포로 팬들에게 산타 선물을 선사했다.
(*로빈슨은 이날 전반에만 6개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역대 크리스마스 매치 전반 3점슛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마이애미는 전반 도중 지미 버틀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고비마다 로빈슨이 3점슛을 터트려 리드를 줄곧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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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마이애미의 3점 스페셜 리스트 던컨 로빈슨(26, 201cm)이 화끈한 3점포로 팬들에게 산타 선물을 선사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111-98로 이겼다. 로빈슨은 팀내 최다 득점인 23득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로빈슨은 이날 3점슛 7개를 집중시켰다. NBA.com에 따르면 역대 크리스마스 단일 경기 최다 3점 성공 타이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직전 기록은 이날 상대 팀 선수로 맞붙은 브랜든 잉그램이 지난 해 덴버 너게츠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기록한 7개다.
올 시즌 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로빈슨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5득점(FG 47%) 3.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그의 주 무기인 3점 슛은 평균 3.7개를 무려 44.6%의 확률로 꽂아넣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엘리트 슈터 반열에 올라섰다.
그 중에서도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 없이 바로 던지는 캐치앤슛 3점은 상대 수비가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 그는 3점 라인에서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일 경우 원 모션으로 슛을 올라가는데, 성공률이 꽤 놀랍다. NBA.com에 따르면 캐치앤슛 3점 효율에서 지난 시즌 로빈슨은 카일 코버와 스테판 커리, JJ 레딕 등 이 분야 전문가들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한다. 지난 시즌 로빈슨의 캐치앤슛 3점의 성공률은 무려 46%(평균 3.1개 성공)에 육박한다.(*역대 캐치 앤 슛 3점 성공률 1위는 카일 코버 50.7%다)
▲NBA 역대 캐치앤슛 3점 성공률(성공률, 시도개수 *최소 300개 이상 시도)
1위 카일 코버(2014-2015): 50.7%, 389
2위 JJ 레딕(2015-2016): 50.2%, 327
3위 카일 코버(2013-2014): 50.0%, 336
4위 조 해리스(2018-2019): 48.1%, 322
5위 스테판 커리(2015-2016): 47.7%, 371
6위 대니 그린(2018-2019): 47.4%, 364
11위 던컨 로빈슨(2019-2020): 46.0%, 498

미시간 대학시절부터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던 그가 날고 긴다는 NBA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캐치앤 슛 3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로빈슨은 자신이 성공시킨 7개의 3점슛 중 6개를 캐치앤슛 3점으로 완성했다.(*로빈슨은 이날 전반에만 6개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역대 크리스마스 매치 전반 3점슛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마이애미는 전반 도중 지미 버틀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고비마다 로빈슨이 3점슛을 터트려 리드를 줄곧 유지할 수 있었다. 로빈슨은 2020 NBA 크리스마스 경기 승리 후 "크리스마스 매치를 뛰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이것은 결코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엘리트 3점 슈터로 성장한 만큼 올 시즌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개막 2경기 활약만 보면 로빈슨은 상대 팀들의 타이트한 수비망에 굴하지 않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는 슈팅 비중이 매우 높은 팀 중 하나다. 슈팅이 터지냐 안 터지냐에 따라 경기력 편차가 크다. 따라서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 같은 슈터들의 활약 여부가 굉장히 중요할 터.
그런 만큼 양궁무대 선봉에 설 로빈슨이 지난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마이애미는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로빈슨 역시 이 기세를 쭉 이어간다면 역대 최고 슈터 반열에 오르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물론 앞으로 더욱 거세질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그가 극복해낼 과제 중 하나다. 과연 로빈슨이 슛 감각을 이어가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던컨 로빈슨 프로필
1994년 4월 22일생 201cm 97kg 슈팅가드/스몰포워드 미시간 대학출신
언-드래프티 출신
정규리그 89경기 평균 26.5분 출장 11.8득점(FG 46.6%)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 3P 43.7%(평균 3.2개 성공)
#사진_AP/연합뉴스, 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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