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필요한 한화, 로사리오 복귀 NO..1루+외야 찾는 중

이상학 2020. 11. 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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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윌린 로사리오(31)를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2016~2017년 2년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로사리오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거액에 계약했지만 기대이하 활약으로 1년 만에 방출됐다.

한화 관계자는 "로사리오의 공격력이 좋지만 우리는 공수에서 효율성을 고려해 수비도 평균 이상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반즈처럼 외야에 1루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선수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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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윌린 로사리오 /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거포’ 윌린 로사리오(31)를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2016~2017년 2년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로사리오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거액에 계약했지만 기대이하 활약으로 1년 만에 방출됐다. 2019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트리플A에만 머물렀다. 

한국에 좋은 추억이 있는 로사리오는 KBO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6월 한화가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부진으로 대체 선수를 찾을 때 로사리오를 체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는 1루수 로사리오 대신 외야수까지 가능한 브랜든 반즈를 영입했다. 

반즈는 74경기 타율 2할6푼5리 75안타 9홈런 42타점 OPS .770을 기록하며 적응 가능성을 보였으나 한화가 기대했던 강력한 모습은 없었다. 34세 나이를 감안해도 그래프가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은 떨어진다. 한화는 보다 강한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하게 팀 홈런 100개를 넘기지 못하며 리그에서 압도적인 10위(79개)에 그친 한화 팀 사정상 거포 로사리오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 한화 관계자는 “호잉이 부진에 빠졌을 때 로사리오를 체크했지만 논의 끝에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을 경험한 장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몸 상태까지 고려해 지금은 영입 의지를 접은 상태”라고 밝혔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한화 로사리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4연타석 홈런./ rumi@osen.co.kr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마이너리그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로사리오도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를 끝으로 1년의 실전 공백을 안고 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고전한 것에서 나타나듯 실전 공백 영향은 크다. 

무엇보다 한화가 필요로 하는 외야 포지션이 불가능하다. 한화 관계자는 “로사리오의 공격력이 좋지만 우리는 공수에서 효율성을 고려해 수비도 평균 이상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반즈처럼 외야에 1루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선수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2016~2017년 2년간 246경기에서 타율 3할3푼 309안타 70홈런 231타점 장타율 .625 OPS 1.015를 기록했다. KBO리그 전체가 타고투저 시기이긴 했지만 이 기간 리그 타율 7위, 홈런-타점 3위, 장타율 2위, OPS 4위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8년 일본에서 75경기 타율 2할4푼2리 8홈런 40타점 OPS .658로 부진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선 105경기 타율 3할 20홈런 91타점 OPS .843으로 활약했으지만, 1루수 자원이 풍부했던 미네소타에서 콜업을 받지 못했다. 

한편 로사리오에 대한 KBO리그 보류권은 한화가 2022년까지 갖고 있다. 로사리오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한화와 보류권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관련 문의가 없는 것을 알려졌다. /waw@osen.co.kr

[OSEN=기노자(日 오키나와), 최규한 기자]로사리오가 1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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