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확진자 子 "어머니에게 전광훈은 목사 아닌 신"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70대 여성 A씨의 아들 B씨는 “어머니에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신이다”라고 말했다.

B씨는 “어머니가 보시는 영상을 잠깐 보면 이게 다 언론 조작이고 8·15 집회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확진자로 유도한 거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세뇌당하셔서 검사받은 분들도 양성 판정 후 (병원에) 이송되면 ‘우리를 탄압하거나 허위로 가두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해서 도망가셨을 거다. 저희 어머니도 검진 받으러 갈 때 막 안 간다고 그러셨다”라고 전했다.
B씨는 “어머니가 집에서 그런 영상을 보시면 제가 당장 끄라고 한다. 그러면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갖고 방으로 들어가신다. 거기에 들리는 영상 내용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진짜 웃음밖에 안 나온다. 개그다 개그”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뭐 김정은한테 바치려고 한다’ 그런 것부터 그냥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그런 내용의 동영상들이다. 부동산 정책 하나가 뭐 나왔다고 그러면 공산주의로 만들려고 그런다, 거의 그런 식의 방송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관련 방송은 제가 본 적 없는데 어머니께서 ‘대규모 집회를 막으려고 정부에서 일부러 사랑제일교회하고 우리 전광훈 목사님을 죽이려고 그러는 거다. 다 거짓이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A씨에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어떤 의미일까. B씨는 “어머니같이 연세 많이 드신 분들은 전 목사가 대단한 사람이다. 그냥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를 떠나서 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 사람 뭐 그런 뉘앙스다. 거의 신격화된 존재다”라고 말했다.
A씨에게 본 교회는 따로 있다. 주일예배를 보는 본 교회는 동네인 경기도에 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평일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집회를 준비한다고.
A씨는 확진 판정 전 사랑제일교회 강당에서 5일간 숙식을 하며 머물렀다. B씨는 “어머니가 말씀하신 거 들으면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 멀리서 오시는분들도 꽤 있다고 한다. 엄청 많이 오는 것처럼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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