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토브리그, 코로나 뚫고 FA 잭팟 터질까?

노윤주 기자, 이충훈 기자 입력 2020. 12.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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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KBO리그.

하지만, 또 다른 리그가 팬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2018년 FA컵 시장에서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계약금 60억, 연봉 65억 원, 총액 125억 원에 2022년까지 4년 계약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앞으로 누가 어느 구단의 선택을 받아 FA 잭팟을 터트릴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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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자격을 취득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허경민, 최주환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KBO리그. 하지만, 또 다른 리그가 팬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바로 스토브리그다.

선수 이적과 영입 전쟁이 벌어지는 스토브리그는 다음 시즌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허투루 보내기 어렵다. 특히, 즉시 전력감으로 불리는 자유계약선수(FA)를 얼마나 잘 영입해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최근 프로야구 FA 시장은 그야말로 돈 잔치였다. 2018년 FA컵 시장에서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계약금 60억, 연봉 65억 원, 총액 125억 원에 2022년까지 4년 계약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양의지는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NC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같은 해 내야수 최정은 SK와이번스와 6년 106억 원, 포수 이재원도 4년 69억 원에 사인하며 잔류를 택했다.

지난해에도 주요 선수들은 일찌감치 원소속팀 잔류로 안정적인 고용 보장을 이어갔다.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은 FA 1호 계약이었는데 3년간 최대 18억 원에 사인했다. 한화 투수 정우람도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39억 원으로 잔류했다. 반면, KIA의 안치홍은 롯데와 2+2계약에 최대 56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는 총 16명이 FA 시장에 나왔는데 알만한 이름들로 가득하다. 두산은 투수 유희관부터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까지 주전급 7명이나 FA 자격을 취득했다. LG는 차우찬과 김용의, 키움은 김상수, KIA는 양현종과 최형우, 삼성은 우규민, 이원석, SK는 김성현이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했다. NC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나성범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얼마나 큰 지출을 할지 관심을 끈다.

일단, SK 유격수 김성현이 지난 1일 계약 기간 3년, 총액 11억 원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FA 시장이 예년과 비교해 달아오를지는 미지수다. 코로나 19로 구단들이 번 돈이 없다 보니 자금 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 비율이 높아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많다.

또,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보호 선수 외 1명을 보상으로 내주는 등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앞으로 누가 어느 구단의 선택을 받아 FA 잭팟을 터트릴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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