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아내 정아라 곧 출산,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미안해"[EN:인터뷰②]

배효주 2020. 8.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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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빠가 되는 강성민, 그가 출산을 앞둔 벅찬 소회를 밝혔다.

출산을 앞두고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는 그는 "결혼을 했을 때도 심적 변화를 느꼈지만 아이가 생기니까 확실히 책임감이 더 생긴다. 다만, 아내만큼은 이상한 기분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아내는 자기가 직접 품고 있으니까 차원이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먼저 아빠가 된 선배들은 아이가 눈을 맞추고, 내 손가락을 잡을 때 뭔가 다른 느낌이 확 온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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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곧 아빠가 되는 강성민, 그가 출산을 앞둔 벅찬 소회를 밝혔다.

8월 28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연출 김신일/극본 마주희)에 출연한 강성민은 21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9월 6일이 출산 예정일이다. 곧 아빠가 된다"고 알렸다.

강성민은 지난 2019년 6월 15일 동료 배우 정아라와 결혼했다. 만삭 아내가 고생하는 걸 지켜만 보자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그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남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여자만 힘든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이런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아내가 다행히 입덧도 없고, 9개월까지 힘들지 않다가 막달만 조금 힘에 부친다고 하는데, 그래도 남자들은 절대 못 느끼는 경험이니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출산을 앞두고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는 그는 "결혼을 했을 때도 심적 변화를 느꼈지만 아이가 생기니까 확실히 책임감이 더 생긴다. 다만, 아내만큼은 이상한 기분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아내는 자기가 직접 품고 있으니까 차원이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먼저 아빠가 된 선배들은 아이가 눈을 맞추고, 내 손가락을 잡을 때 뭔가 다른 느낌이 확 온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아빠가 되는 게 작품 활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강성민은 "조카가 있는데 이모부가 나온다며 제 드라마를 종종 본다. 대사를 한 두 마디 따라하고 있는 걸 보면서 '아이에게 드라마를 보여주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까지는 단순히 일로서 연기에 접근했다면, 앞으로는 작품을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질 것 같다.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가정적인 남편이냐는 질문에는 "그러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아내와 저 둘다 외향적이고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나 기본은 집돌이, 집순이다.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게 더 좋다. 때문에 엄청나게 잘하는 건 아니지만, 바깥에서 보면 가정적인 남편으로 보일 거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아내와 같은 일을 하니 이야기가 잘 통한다"는 강성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다. 전제 조건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금방 알아주고, 조언도 구체적으로 해주니까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작품 선택에 전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아내가 반대할 작품이라면 제가 어느 선에서 커트할 거다. 물론 가사 결정은 전적으로 아내가 다 맡는다"고 귀띔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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