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판매 급증한 나이키, 그 이유는?

조회수 2020. 9.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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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한국, 영국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Sportswear firm Nike has seen a huge rise in online sales.

스포츠웨어 회사 나이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슬럼프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나이키 6~8월 최근 분기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82% 증가했고, 이로 인해 점포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22일 나이키는 중국을 포함해 주요 시장이 많이 회복되면서 106억 달러(약 12조3352억)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 전 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점포 폐쇄나 봉쇄 정책 등이 이어지면서 1/3 이상 감소했었다.

존 도나회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것이 영구적인 추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이제 디지털이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라는 걸 안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디지털 기반이며 쉽게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세를 보면 중국, 일본, 한국, 영국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핵심 북미 핵심 시장은 감소하고 있다.

미국에서 나이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0% 이상 상승하는 등 월스트리트의 예측보다 좋았다.

직판에 나서는 나이키

나이키는 웹사이트와 앱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이키는 중간 판매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뱡향으로 바꾸고 있다. 매장이나 소매 파트너 수도 줄여왔다.

나이키는 코로나19로 체육관이 문을 닫았지만, 집에서 일하고 운동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캐주얼한 복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벌 아디다스도 지난달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가 바지 제조업체인 룰루 레몬의 경우 온라인에서 판매율이 157% 증가했다.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나이키 역시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한 번에 매장을 방문할 수있는 사람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은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나이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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