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벙커에서 밤새 파티 벌인 청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실려갔다

조회수 2020. 8. 31.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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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오슬로의 지하 벙커에서 열린 밤샘 파티에 참가한 사람 중 20명 이상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200명 가량이 밤샘 파티에 참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의 지하 벙커에서 밤샘 파티를 벌인 청년들 가운데 20명 이상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오전 순찰 중이던 경관이 혼란 상태의 청년들을 보고 파티 현장을 발견했고, 이후 몇 명이 벙커에서 나와 구급차를 요청했다.

당국은 이동식 발전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보고 있다.

25명의 피해자 중 두 명은 파티 참가자들을 살피던 경관들로 파악됐다.

오슬로대학병원의 의사는 현지 언론에 “다행히도 모두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위험한 상태는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오슬로 경찰에 따르면 200명 가량이 지하 벙커 파티에 참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경찰은 또한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구토나 두통,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병원을 찾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파티를 떠났던 한 사람은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에 벙커 내부의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오슬로 경찰은 왜 파티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는데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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