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난 주행 갖춘 마세라티 르반떼 제나 펠레테스타
(사진/더아이오토)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시장을 만들어 온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반항아와 같은 성격을 갖춘 모델이 르반떼다. 럭셔리 스포츠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SUV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마세라티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나온 모델이 르반떼로 스포츠 SUV를 지향하고 있는 성격에 맞춰 젊은 유저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르반떼 제나 펠레테스타는 국내에 20대 한정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보는 순간 반할 정도로 정열적인 몸매를 갖추고 있다.
MASERATI LEVANTE는 1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로 탄생한 후 젊은 감성을 이끌어내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르반떼가 럭셔리 SUV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부분은 스포츠와 고급성을 결합시킨 기대심리의 만족도라는 면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여기에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GTS의 고성능 V8엔진을 적용하면서 럭셔리 슈퍼 SUV로 성격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 첫 공개된 후 발 빠르게 국내에도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를 통해서 소개될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및 운전보조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좀더 변화된 이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강인한 성격을 갖춘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인 외관과 우수한 실용성이 돋보이는 SUV 모델로 마세라티의 SUV가 아닌 SUV의 마세라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르반떼는 유저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 강화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국내에 2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스페셜 에디션 SUV로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잘 짜인 가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이름을 딴 펠레테스타(Pelletessuta)로 명명됐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거장, 마세라티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손을 거친 이번 한정판 에디션의 예술적 특별함은 바라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선택을 통해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만이 자랑하는 정교하게 직조된 내장 가죽 시트의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면서 차체를 뛰어 넘어 실내까지도 화려한 모습을 그대로 연결하면서 SUV도 자신만의 스타일과 성격을 갖출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제냐 펠레테스타는 다부진 몸매 못 고급스러움까지 함께 소유한 마세라티의 또 다른 르반떼다.
STYLE/자신의 성격을 알리는 열정적인 슈트를 입다
국내 20대만 판매되는 마세라티 르반떼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처음 보는 순간부터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열정적인 슈트를 입고 있다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로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이 들어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전폭×전고(mm)가 각각 5,020X1,980X1,700, 휠베이스 3.004mm로 5m가 넘는 전장과 2m에 가까운 큼직한 덩치를 갖추고 있지만 낮은 차체 설계를 구현하는 등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만족할 만한 최상의 퍼포먼스를 지향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특색과 이탈리안 디자인의 미학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갖추었다. 또한, 프런트는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알피에리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삼지창이 새겨진 마세라티 고유의 더블 수직바와 크롬 프레임을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물론 사다리꼴 형태의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가 조화를 이뤄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르반떼 펜더에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3개의 에어 벤트를 적용했고 후미로 갈수록 더욱 매끈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또한, 21인치 휠이 적용되면서 한층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브론즈 컬러의 차체와 어울리는 블랙 컬러로 마무리됐다.
풀 메트릭스 LED 헤드램프에서 아이코닉한 마세라티의 C필러와 세타 로고 등 한 눈에 마세라티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도 다수 적용됐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통한 쿠페 디자인과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 및 유선형 디자인, 4개의 머플러 팁이 강조된 차량의 리어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면모를 보여주듯 당당한 몸집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품격을 갖추었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센터페시아로 분할한 듯 구성된 공간은 좀더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대시보드 센터에는 고급스러운 타원형의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됐고, 그 밑으로 8.4인치 모니터가 세련되게 마련됐다. 또한, 암레스트 앞쪽으로 구성된 기어박스와 컨트롤러는 물론 제냐 펠레테스타 뱃지를 적용해 고급성을 높이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카본 스타일로 마감을 해 다이내믹함을 살렸으며, 스포츠 페달을 장착해 다이내믹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고품격 경량 나파 가죽으로 이루어진 펠레테스타는 특수한 설계 및 정교한 마감을 통해 제작된 가죽이 사용됐다. 적용된 재질은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디자인에 실크를 적용시키며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온 마세라티와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이번 특별 에디션에서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최고급 펠레테스타 소재다.
DRIVING/무늬만 SUV, 달리기 성능은 도로위의 능력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르반떼의 고성능 모델인 S 그란스포츠 트림으로 3.0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자동변속기를 파워트레인으로 적용했고, 지능형 Q4 사륜구동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높은 성능을 갖추었고, 이를 통해 0-100㎞/h 가속성능은 5.2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64km/h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사실, 달리기 성능은 다른 트림의 르반떼가 보여주는 스포티한 감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 시승을 위해 실내로 들어서면 펠레테스타 소재를 통해 꼼꼼하게 다듬어져 고급스러움을 물씬 풍기면서 시승자를 반긴다. 몸에 감기 듯 다듬어진 시트에 앉아 포지션을 잡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원스러운 배기음이 들려오면서 다이내믹한 성능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변속기를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조심스럽게 밟으면 빠른 응답력과 높아진 시트 포지션이 시내 주행을 잘 이어가도록 만든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트레드에도 불구하고 시내 주행에서는 높은 시야와 함께 빠른 응답력으로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온다.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이던 브론즈 색상의 차체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움직임이 르반떼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만든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서면 시승차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다이내믹한 특성을 알려 오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피드를 이끌어내기 시작하고, SUV지만 스포츠카와 같은 다이내믹한 능력으로 자신의 성격을 제시한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면 이미 올라선 스피드를 넘어서는 성능으로 차체를 이끌기 시작하고 금세 규정 속도를 지나친다.
다부진 차체와 빠른 응답력을 앞세운 시승차는 ‘쾌활한 스포츠 맨’과 같은 시승자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시원함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에 힘을 좀더 가하면 남아있던 능력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면서 일반도로가 아닌 서킷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시승차인 르반떼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고속 주행에 들어간 후 자신의 능력이 끝이 없음을 전달하면서 아직도 여유가 있다는 것을 발끝으로 제시해 온다.
시승차에 대한 만족도를 감상하면서 주행하는 사이에 가까워진 앞 차량을 빠르게 피해 나갔지만 4륜구동인 Q4 시스템이 안정된 주행력을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급하게 코너를 진입하면서 전용도로에서 빠져나오게 됐음에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하체 능력은 안정된 핸들링 성능과 함께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그만큼 시승차는 다이내믹한 능력과 함께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드라마틱한 주행을 하기에 만족스럽다.
[마세라티 르반떼 제냐 펠레테스타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독특한 색상도 묻히게 만들 강력한 성능을 갖춘 SUV
마세라티 르반떼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전장×전폭×전고(mm) 5,020X1,980X1,700
휠베이스(mm) 3,004
트레드 전/후(mm) 1,637/1,699
형식/배기량(cc) V6 가솔린 트윈터보/2,979
최고출력(ps/rpm) 430/5,750
최대토크(kg·m/rpm) 59.2/3,500
0 → 100km/h(초) 5.2
최고속도(km/h) 264
복합연비(km/ℓ) 6.4(도심/-, 고속/-)
CO2배출량(g/km) 264
형식/변속기 AWD/자동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스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40R21, 295/35R21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