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43일째.. 아직도 못 본 이 장면 '의원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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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중략)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문의 일부다.
보통 국회 개원식에서 이뤄지는 의원선서는 헌법준수 및 국민과 국가를 위한 성실한 직무 수행을 다짐하는 중요한 의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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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개원식 없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장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중략)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문의 일부다.
보통 국회 개원식에서 이뤄지는 의원선서는 헌법준수 및 국민과 국가를 위한 성실한 직무 수행을 다짐하는 중요한 의식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선서와 더불어 신임 국회의장의 개원사, 대통령의 축하연설이 이어지는 개원식 또한 초선 의원들에게는 설레는 국회 '입학식’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21대 국회의원들은 임기를 개시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의원선서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개원식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은 18대 국회였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2008년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지 43일만인 7월 11일에야 열린 개원식에 출석해 축하연설을 했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임기 개시 43일째인 11일까지 개원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역대 최악의 '지각 개원식'으로 역사에 남을 공산이 크다. 한 발 더 나가 원 구성 과정에서 빚어진 여야 갈등마저 계속되고 있어 개원식 자체가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보궐선거를 통해 뒤늦게 국회에 등원하는 의원들에게 기존 의원들 앞에서 하는 의원선서는 일종의 '신고식' 성격도 띤다. 2003년 4ㆍ24 재보궐 선거에 당선된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의원은 그해 4월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장과 넥타이 대신 흰색 면바지와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의원선서를 하려다 의원들의 지적과 함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복장 불량'으로 인해 의원선서는 다음날로 미뤄졌고, 유 의원은 결국 정장에 넥타이를 맨 채 오경훈, 홍문종 의원과 함께 의원선서를 마쳤다.


21대 국회 개원식이 지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연설문은 8번이나 고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개원사를 못하고 있다. 지난 달 5일 임시회에서 선출 된 직후 인사말을 했지만 정식 개원사는 아니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하루라도 빨리 개원식 일정을 잡자는 입장인 데 반해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여당의 ‘단독 원 구성’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개원식 없이 바로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돌입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 선출마저 불발하며 본회의조차 언제 다시 열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역대 가장 늦은 '지각 개원식'의 오명을 쓴 21대 국회는 12일부터는 매일매일 그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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