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기만 하면 아이폰 충전해준다는 '맥세이프'는 어떤 걸까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진행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무선충전기 '맥세이프(MagSafe)'를 새롭게 선보였다. 간단히 본체에 붙이기만 해도 아이폰을 충전해주는 액세서리로, 하나의 기기만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와 애플워치까지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듀오' 두 가지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용 맥세이프는 기존 무선 충전기가 가지고 있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부터 국제표준인 치(Qi) 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방식이 위치에 민감하다는 데 있다. 정확히 충전 단자 위에 올려두지 않으면 충전이 되지 않거나 저속으로 충전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이다.
이에 맥세이프는 무선충전기를 휴대폰 뒤쪽 아무 데나 놓더라도 자석으로 정확한 충전 위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닥에 놓고 써야 했던 기존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맥세이프를 소개하며 "자석의 배치와 효율성을 최적화했으며, 차폐 디자인을 개선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15와트(W)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맥세이프를 활용한 새로운 아이폰12 케이스도 여럿 개발됐는데, 케이스 자체에 탈부착 가능한 자석이 있어 케이스 위에 맥세이프를 자유롭게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드지갑 형태의 맥세이프나 아이폰 전체를 뒤덮는 주머니 형태의 '맥세이프 슬리브'도 있다. 애플 측은 "충전기 제조 업체 벨킨에서는 아이폰12를 위한 차량용 거치대와 다중 충전 거치대 등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맥세이프 충전기는 5만5,000원, 맥세이프 가죽 카드지갑은 7만5,000원에 제공된다. 맥세이프가 적용된 아이폰12 케이스는 실리콘과 투명케이스 모두 5만9,000원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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