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삼겹살'도 자판기에서..돈 몰린 '스마트 자판기'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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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커피 전문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백 원 동전 몇 개 넣고 커피 한잔 뽑아 먹던 때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커피로 아메리카노는 물론 카페라테, 핫초코까지 다양하게 취향별로 고를 수 있고요. 그리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드실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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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커피 전문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백 원 동전 몇 개 넣고 커피 한잔 뽑아 먹던 때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이른바 벽다방 커피 시절이다.
그렇게 자판기는 이제 추억 속 산물처럼 여겨지기 십상. 그런데 코로나 시대 새롭게 뜬 대표적인 업종이 있다고 하니 바로 그게 '자판기'란다. 자판기도 그냥 자판기가 아니다 '스마트 자판기'다.
■ '자판기' 운영업이 떴다.
코로나 시대 '언택트'가 대세를 이루더니, 그 영향은 자판기에까지 미쳤다.
2019년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카드 매출 발생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 '자판기'라는 키워드가 도드라지게 나타났다(자료:국민카드/분석:빅디퍼).
2019년 대비 가맹점 수가 늘어난 업종을 살폈더니, 자동판매기 운영업이 162% 늘어 당당히 1위였다. 즉 아직 올해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벌써 지난해 보다 1.6배 이상 자판기 운영업으로 분류되는 카드 가맹점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다.
2위는 시설대여업(스터디 카페 등)이 전년대비 153% 늘었고, 3위는 커피 음료전문점으로 1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기'도 자판기에서….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물론 코로나 시대, 대면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 심리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트렌디 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성을 갖춰가고 있는 각종 자판기도 이 업종이 뜨게 만든 하나의 이유로 분석됐다.
지난 2일 KBS 통합뉴스룸 ET를 찾은 '빅디퍼' 신주리 팀장은 커피 자판기를 예로 들며 변화상을 설명했다.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커피로 아메리카노는 물론 카페라테, 핫초코까지 다양하게 취향별로 고를 수 있고요. 그리고 사람과 마주하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렇게 자판기에서 바로 커피 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드실 수 있는 거죠."
여기에 아이스크림, 라면 심지어 자판기로 고기를 파는 무인 정육점이 생겨날 정도로 자판기가 취급하는 품목이 다양해졌다.
"삼겹살, 한우 등이 1인 가구 등 소가구를 위해서 소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아마도 이제는 필요한 거를 언제든 자판기로 다 살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주리 팀장)
특히 이런 '자판기 영업점'은 소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인건비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포인트로 꼽힌다.
"올해는 기승전 코로나죠. 이런 시대에 자판기는 비접촉,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유통 창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서는 스마트 자판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7년에 1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자판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건데요. 감염될까 봐 비대면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서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이용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대기해야 하는 문제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판기가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본방송 다시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61925
유튜브로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8P2cu9N0gx8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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