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빠에게 받은 위스키 팔아 집 보증금 마련한 아들

조회수 2020. 9.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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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올라 4만파운드까지 가치가 올랐다.
아들에게 매년 생일 선물로 위스키를 선물한 아버지

영국의 한 남성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아버지한테 생일 선물로 받은 위스키를 팔아 집 보증금을 마련했다.

1992년 잉글랜드 톤턴에서 태어난 매튜 롭슨은 매년 생일에 숙성연도 18년짜리 싱글몰트 매캘란을 아버지 피트 롭슨에게서 선물 받았다.

피트 롭슨이 여기에 쓴 돈은 액면가로 모두 5000파운드(약 790만원) 정도다.

현재 이 위스키 세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올라 4만파운드(약 6300만원)까지 가치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롭슨은 어렸을 때는 위스키가 “최고의 선물은 아니”였지만 아버지는 “매번 절대 병을 따면 안 된다는 엄한 지침”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목돈이 됐다.

“매년 위스키를 생일 선물로 받았어요. 너무 어렸을 때부터 마시지도 못하는데 주시니까 재밌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죠.”

아버지는 절대 병을 따지 말라는 엄한 지침을 내렸다
이 세트의 가치는 약 4만파운드(약 63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아버지 피트 롭슨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그는 처음에 아들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18년 숙성 위스키 한 병을 샀는데, 그 때 이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들이 18살이 될 때까지 매년 18년 숙성 위스키를 한 병씩 선물해서 18개 세트를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매년 생일에 위스키 선물만 한 것은 아니"라며 “그냥 특별한 선물이자 행운의 상징 같은 전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28년 동안 모은 18년 숙성 매캘란 세트는 수집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 세트의 가치는 약 4만파운드(약 63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세트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롭슨은 이 세트를 팔아 마련한 돈을 보태 집을 사는 데 보태기를 희망하고 있다.

위스키 중개상인 마크 리틀러는 롭슨의 위스키를 “완벽한 세트"라고 극찬했다.

그는 "매캘란의 가치가 최근 5~10년 동안 엄청나게 올랐다"며 "매튜가 보유한 수집품의 생산연도 범위가 넓다는 게 진정한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리틀러는 미국 뉴욕과 아시아 등지에서 벌써 롭슨의 위스키 세트에 대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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