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사진'으로 트리 장식.. 미 보안관 사무실에 비난 쏟아져

조회수 2020. 12. 7.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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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러배마주 보안관 사무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용의자 사진으로 장식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미국 앨러배마주 보안관 사무실이 용의자 사진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많은 비난을 받았다.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린 후 수천 건의 부정적인 댓글을 받았다.

현지의 인권단체들은 문제의 게시물을 두고 "저열하다"고 말했다.

모빌카운티보안관사무실의 대변인은 사진의 용의자들이 재범자들이라며 문제의 게시물을 옹호했다.

현재는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7900건의 댓글이 달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몇몇 댓글은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나 대부분의 댓글은 게시물이 모욕적이며 잔혹하다는 내용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보안관서의 게시물을 두고 "저열한 행위", "분열을 조장하며 잔혹하다"고 말했다.

한 인권단체 활동가는 체포된 용의자들 대부분이 정신건강 문제와 마약 문제로 고생하던 이들이라며 "이들에겐 공동체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하지 지도자들의 공공연한 경멸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안관사무실의 대변인은 문제의 사진이 포토샵으로 합성된 것이고 실제 보안관 사무실 건물에 있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후 살해협박을 받고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CBS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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