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 결국 마약 탈퇴, 멤버·팬들 무슨 죄[뮤직와치]

황혜진 2020. 12. 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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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결국 비투비에서 탈퇴한다.

12월 31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일훈은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이날 부로 팀을 떠난다.

소속사 측은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일훈이 지난 5월 28일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고 아직 마약 혐의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후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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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결국 비투비에서 탈퇴한다.

12월 31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일훈은 소속사와의 논의 끝에 이날 부로 팀을 떠난다. 소속사 측은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계약 관련해서는 결정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일훈이 지난 5월 28일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고 아직 마약 혐의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후 확정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뉴스엔에 "정일훈은 군 복무 중이라 현재 계약 중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일훈은 데뷔 8년 만에 비투비와 이별하게 됐다. 마약 파문을 일으키고 소속 그룹에서 탈퇴했던 열혈강호(차주혁),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뒤를 잇는 불명예 탈퇴다.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소속사 측에 자진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실상 퇴출이다. 오랜 시간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보내 준 팬들의 뒤통수를 쳤고, 그에 따른 업보를 짊어지게 된 셈이다. 랩뿐 아니라 작곡가, 예능, DJ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지라 충격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배신의 스케일도 남달랐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지난 7월 검찰에 송치됐다. 한 차례의 일탈도 아니었고, 무려 약 4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수 차례 대마초를 피워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수사망을 피하고자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로 상당한 액수의 대마초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투비 멤버들은 최근 각종 공식 석상에서 데뷔 10주년이 되는 2022년 7인조 완전체로 모여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이미 국방의 의무를 마친 서은광과 이민혁, 이창섭, 외국인 프니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멤버(임현식과 육성재 2021년 11월 전역 예정, 정일훈 2022년 2월 전역 예정)가 모두 돌아오는 해가 2022년이기 때문.

그러나 정일훈의 돌이킬 수 없는 과오로 인해 비투비의 오랜 꿈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 8년간 그 흔한 불화설이나 불경한 사건사고 없이 차근차근 모범 장수 아이돌 그룹의 초석을 다져왔던 다른 멤버들은 죄 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후폭풍을 견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소속사 측은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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