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버전으로 깜짝 변신한 스즈키 짐니..차이점은?

스즈키 짐니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드 브롱코 영향력이 스즈키 짐니에게도 미쳤다. 복고풍 스타일 자동차 키트를 생산하는 DAMD가 브롱코 버전의 스타일 키트를 내놓은 것.

3일(현지시각) DAMD 튜닝키트 판매사는 일본 내수버전의 스즈키 짐니의 브롱코 스타일 키트를 선보였다.

1세대 포드 브롱코 1944-1977

포드 브롱코 1세대 버전의 전매 특허인 클래식한 전면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가 인상적인 DAMD 튜닝키트의 이름은 ‘리틀 B(Lite B)’라 불리며, 강철로 만든 전면부 그릴과 범퍼 그리고 도색용 범퍼로 조촐한 구성이다. 기본 판매 가격은 22만8천엔(한화 약 237만원)이며 여기에 루프랙이나 루프 바스켓 등 추가 구성품을 추가할 수 있다.

1970년 코드명 LJ10으로 처음 선보인 스즈키 짐니는 지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일본차 다운 작은 차체와 탄탄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차량이다. 2018년 2세대가 나왔다. 최초의 개발 컨셉과 마찬가지로 작은 SUV지만 프레임 바다구조의 탄탄한 내구성이라는 기조는 유지했다.

스즈키 짐니 DAMD

포드 브롱코는 1966년 1세대 모델이 1977년까지 생산되었는데, 이후 단종의 아픔을 겪었지만 최근 SUV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힙입어 정통 오프로더로 다시 돌아왔다. 미국 SUV의 특색을 짙게 담아낸 포드 브롱코는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로 사전계약만 23만대를 달성할 정도였다. 미국내 수요 감당이 어려워 다른 국가에선 출시시기도 조율할 정도.

이번에 DAMD가 내놓은 스타일 키트는 이런 포드 브롱코의 인기를 십분 반영한 셈이다. 좌우에 배치한 동그란 헤드램프와 각진 차체, 휠 트레블링을 고려한 펜더 디자인 등은 이전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을 비롯한 오프로더들의 미니 버전 튜닝 키트를 선보여 왔다.

스즈키 짐니 DAMD

한편,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아직 브롱코의 국내 출시는 계획된 바 없으며, 일부 병행 수입업자들에 의해 몇 대가 국내에 도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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