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정착시키는 게 영국 웨일스 정부의 목표다

조회수 2020.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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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정부는 코로나19가 완화된 후에도 노동자의 30%가 재택근무를 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웨일스 정부는 재택근무가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강화하리라고 여긴다

영국 웨일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더도 노동자의 30%가 재택근무를 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웨일스 정부는 웨일스의 노동자의 30% 가량이 재택 또는 집 인근에서 일하게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금이 "재택근무를 지지하는" 문화를 도입할 기회라고 말했다.

웨일스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의 구성국 중 하나다.

재택근무는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줄이며 업무와 삶의 균형을 향샹시킬 수 있다고 웨일스 정부는 주장한다.

"영국 정부는 모두에게 사무실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지만 웨일스는 다릅니다." 웨일스 교통경제부 차관 리 워터스는 말했다.

"저희는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재택근무를 원할 것이라고 보며 이는 웨일스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웨일스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유연성"을 더 많이 주고자 하며 이는 "공동체의 재건과 경제 활동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또한 "재택근무 중 맞닥뜨리게 되는 정신건강이나 육아, 보다 혁신적인 주거 디자인 등에 대한 문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의 일환으로 웨일스 정부는 "지역 공동체 기반의 업무 허브"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업무 허브'들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사무실과 비슷한 환경을 지니게 될 것이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물론이고 봉사단체들과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의도는 직원이 사무실이나 집 또는 허브에서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직장 모델을 개발하는 겁니다." 웨일스 정부는 말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과거의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카디프대학교와 사우스햄튼대학교의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더 혹은 동등하게 생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보고서는 또한 봉쇄 조치 때 재택근무를 했던 사람 90%는 이후에도 같은 형태로 일하길 희망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최근 사람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영국경제인연합회(CBI)는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도심지역들이 유령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웨일스의 주거·지방정부 차관 해나 블라이튼은 이렇게 말했다. "재택근무는 우리가 도심지와 중심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바꿀 것입니다."

"중심가와 도심을 지원하고 재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기업, 단체 및 개인들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서 살고 일하고 소비하며 배울 수 있도록 주요 업무를 할애할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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