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끼남' 된 최태원 SK 회장..다 내려놓고 라면 ASMR 먹방

류정민 기자 2020. 7.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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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연하는 사내방송 '최태원 클라쓰'가 임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제목을 패러디한 이 영상은 SK그룹 사내 연중 최대 행사인 SK이천포럼(오는 8월 예정)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최 회장은 코믹한 연기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최 회장의 최태원 클라쓰 영상은 지난달 25일에 처음으로 사내 방송에서 공개되기 시작해 이번까지 4편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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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루루룩' 면 먹은 뒤 국물 원샷, 이천서브포럼 주제 환경 이슈 홍보
'파격적' 'MZ세대와도 코드를 맞을 것' SK그룹 직원들 폭발적 반응
13일 SK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최태원 클라쓰' 방송 장면.© 뉴스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연하는 사내방송 '최태원 클라쓰'가 임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제목을 패러디한 이 영상은 SK그룹 사내 연중 최대 행사인 SK이천포럼(오는 8월 예정)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최 회장은 코믹한 연기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로비 전광판에는 최 회장이 양은 냄비에 직접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이 지속해서 상영됐다.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강호동이 출연하는 tvN·올리브 요리 예능 프로그램 '라끼남'처럼, 영상 속 최 회장은 취향대로 라면을 끓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군침이 돌게 한다.

최 회장은 영상에서 직접 파를 넣고, 면 익힘 정도 취향은 중간 정도를 좋아한다고 전한다.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넣는 흔치 않은 취향을 선보였다.

13일 SK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최태원 클라쓰' 방송 장면.© 뉴스1

본격적인 라면 먹방은 생생한 소리를 담은 ASMR(자율감각쾌락반응)을 강조한 방식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최 회장은 라면에 SK네트웍스 계열의 워커힐호텔에서 만든 수펙스(Supex) 총각김치를 곁들였다. '후' 불어 식힌 면을 '후루루루룩' 먹은 최 회장은 국물을 보며 원샷을 하느냐 마느냐 잠시 고민한다.

결국 최 회장이 시원하게 원샷을 한 뒤 깨끗하게 비워진 양은 냄비 바닥 장면 위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는 자막이 뜬다.

13일 SK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최태원 클라쓰' 방송에서 최태원 회장이 라면 국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이는 오는 15일 예정인 이천서브포럼의 주제가 환경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시대적 과제로 여기고 실제 평가에도 반영하는 최 회장은 경영 방침에 따라 환경문제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의 최태원 클라쓰 영상은 지난달 25일에 처음으로 사내 방송에서 공개되기 시작해 이번까지 4편이 방영됐다.

SK그룹 직원들은 해당 영상에 'ASMR까지 파격적'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통칭)와도 코드를 맞출 수 있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K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최태원 클라쓰' 방송 장면. 최태원 회장이 오는 15일 예정인 이천서브포럼의 주제인 환경문제를 홍보하고 있다. © 뉴스1

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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