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간편결제 '차이', 7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지영 2020. 12. 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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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소프트뱅크벤처스, SK네트웍스 등 국내외 투자사 참여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화투자증권이 주도했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아든파트너스,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인터베스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의 후속투자로 국내외 13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리즈B 투자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한 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 단계다. 차이코퍼레이션에 따르면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는 국내에서는 역대급 규모다. 차이는 지난 2월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후 9개월 만에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총 8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는 차이코퍼레이션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최근 가입자 250만 명을 넘겼으며, BC카드와 함께 출시한 차이카드는 출시 후 발급요청자가 11만 명을 넘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 인수 등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결제대행서비스(PG)사 연동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든 온라인 결제를 구현해 결제 관리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줄여주는 방식이다. 현재 오늘의집, 밀리의서재, 나이키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 등 2200여 개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오승영 한화투자증권 VC1센터 센터장은 "차이는 간편결제와 차이카드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고, 소비자와 끈끈한 접점을 키워나가면서 B2B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핀테크 유망주"라며 "특히 최근에 인수한 아임포트는 개발자라면 이미 친숙한 온라인 결제 연동 서비스이자 국내에는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라고 말했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차이와 아임포트가 연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차이는 그동안 간편결제 및 선불형 체크카드 시장에서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결제 경험을 제공해오면서 인프라를 넓혀왔다. 올해 아임포트를 인수하고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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