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청구대비 거부 비율, NH농협·DGB생명 순
"생보사 상품 구성에 따라 부지급률 달라질 수 있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 BNP파리바카디프, 교보라이프플래닛, NH농협, DGB, 메트라이프 등의 생명보헙사들의 부지급률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급률은 보험금 신청 건수 대비 거부되는 건수의 비율을 뜻한다.
15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부지급 비율만 놓고 봤을 때는 BNP파리바카디프가 가장 높은 수치(6.45%)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구 건수 1000건 이상을 기준으로는 NH농협생명(1.34%)의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DGB생명(1.25%), 메트라이프생명(1.21%), 삼성생명(1.21%), KDB생명(1.17%) 순이었다.
청구 건수 1000건 기준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KB생명(0.2%), 미래에셋(0.43%), ABL생명(0.45%) 순이었다. 이들은 업계 평균 부지급률(0.85%)의 절반 수준이다.
보험금을 받은 이용자가 불만족을 느껴 해지한 비율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이 2.82%로 가장 높았다. 다만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청구 건수가 157건에 불과해 통계상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금 청구 건수 1000건 이상 보험사 중에는 KDB생명의 보험금불만족도 비율이 1.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하나생명 0.83%였다. AIA가 0.74%로 뒤를 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오렌지라이프로 0.19%였고, 메트라이프가 0.2%였다. 부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NH농협생명은 0.22%로 낮은 수준에 들어갔다.
보험금 청구 건수 1000건 이상 되는 생명보험사 중 보험금을 가장 신속하게 주는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었다.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평균적으로 0.9일이 걸렸다. 그 다음이 메트라이프 1.15일, 미래에셋생명이 1.17일로 빠른 편에 들어갔다.
보험금 청구부터 수령까지 걸리는 업계 평균 시간은 2.07일인데, 가장 느린 곳(보험금 청구 1000건 이상 기준)이 AIA생명(4.1일)이었다. 그 뒤로 한화생명(3.52일), 흥국생명(3.19일) 등이었다.
생명보험 업계 관계자는 “부지급률 등의 수치는 참고자료일 뿐 보험사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면서 “각 보험사마다 취급하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 관련법규 등을 고려해 심사기준을 정비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부지급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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