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세월호 때문에 돈 빌렸다" 증언 나와..'빚투'에 숨겨진 진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0. 10. 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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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근 대위가 세월호 사건 당시 구조 잠수팀을 꾸리기 위해 빚을 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3일 SNS에 “2014년 이근 대위님이 꾸렸던 미국인 잠수 구조팀에서 봉사했던 사람”이라면서 “그 때 당시 이근 대위님이 팀 꾸리시느라 급전이 필요해서 여러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던 시점이었다. 저 200만원도 시기상 아마 그것 때문에 돈을 빌리신 것 같은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참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물론 이근 대위님도 잘못한게 200만원 빌렸으면 200만원 그냥 현금으로 바로 갚는게 깔끔하고 가장 좋은 방법인데, 저런 부분을 잘 신경 못쓰는 분이셨다. 당시 잠수팀 회계 담당도 다른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SNS캡처


이 누리꾼은 “그때 당시 세월호 팀 꾸리면서 이근 대위님 개인 사비도 몇 천 단위로 지출하신 것도 알고 있고, 여기저기 손 벌린거 변제하시는데 고생 많이 하신거 알고 있다. 저 잠수팀 관련 돈을 깔끔하게 변제하지 못해서 저런 레포츠 형식으로 변제하신 경우도 많았다”고 적었다.


이근 대위는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미국인 잠수부들과 구조대를 구성했으나 투입되지 못하고 해체됐다. 이근 대위는 지난 9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참여했지만 해군과 해경의 자존심 싸움 속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웠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방송가에 ‘핫’ 한 인물로 떠오른 이근(37)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근 대위의 채무를 폭로한 A씨와 반박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 2일 “2014년 이근 대위가 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며 민사소송 승소 판결문을 첨부하며 빚투를 폭로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3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빌린 것은 맞지만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등 현물로 이미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이근 대위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 문자 메시지 화면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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