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No.1'에서 'Better'을 가능케 한 마법 [뮤직와치]

육지예 2020. 12.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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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상' 위치에서 '더 나아진' 모습이 어떻게 가능할까.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를 공개했다.

20주년을 맞이해 나온 만큼 보아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No.1', 'Only one', '아틸란티스 소녀', 'Milky way', '공중 정원' 같은 명곡과 함께 글로벌로 뻗어 나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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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이미 ‘정상’ 위치에서 ‘더 나아진’ 모습이 어떻게 가능할까.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를 공개했다. 또 한 번 보아 그 자체로 독보적인 타이틀이 증명됐다.

12월 1일 발매된 ‘BETTER’은 총 11곡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3곡은 자작곡, 1곡은 작사곡을 수록해 추구하는 음악성을 보여줬다. 20주년을 맞이해 나온 만큼 보아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누구보다 보아 자신에게 가장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다.

강렬한 비트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Better’은 작사와 작곡, 편곡에 유영진이 참여했다. 데뷔 앨범에 함께 했던 유영진이 20주년 앨범에 또 한 번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2000년 8월 데뷔 앨범 ‘ID; Peace B’를 발매했던 당시 13살이었다. 보아는 어린 나이부터 독보적인 끼를 분출하며 금세 정상에 자리매김했다.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 한국인 최초 오리콘 차트 1위,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차트 진입. ‘최초’라는 단어를 번번이 어깨에 짊어지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No.1’, ‘Only one’, ‘아틸란티스 소녀’, ‘Milky way’, ‘공중 정원’ 같은 명곡과 함께 글로벌로 뻗어 나간 보아. 수많은 수식어를 끌어모으며 빛나는 행적을 보여줬다. 이른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덕분에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이다. 보아가 불러온 노래에는 빛나는 에너지가 담겨 있었다.

이번 앨범 마지막 트랙 ‘Little Bird’은 자전적인 가사와 벅차오르는 멜로디가 두드려졌다. 제목처럼 작은 새에 빗대어 “마침내 난 꿈을 이뤘죠 / 넘어진 만큼 더 높이 뛸 수 있었죠 / 날다 보면 가다 보면 내 세상 열릴까” 말하는 가사. 보아가 꿈을 이루기까지 걸어온 여정과 새로운 희망이 담긴 곡이었다.

보아는 시대를 앞서며 빠른 속도로 ‘별’과 같은 존재가 됐다. 타고난 음악적 감각과 재능이 지금 위치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기까지 보아가 수없이 넘어진 순간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높이 뛰기 위해서는 그만큼 넘어진 시간이 있었을 테니. 20년 전 자신에게 스스로 독하게 잘 해냈다고 칭찬할 수 있는 까닭이다.

반짝인다는 건 빛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다. 보아는 꺼질 새 없이 계속해 빛나는 아티스트로서 우뚝 섰다. 이미 ‘NO.1’이라는 정상에서 ‘Better’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앞으로도 그 위치에서 더 날아갈, 또 나아갈 힘이 있다는 것이다. (사진= ‘Better’ MV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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