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 확진..K리그 경기 일정 연기
[KBS 대전]
[앵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주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는 첫 확진 사례인데요.
접촉한 동료 선수 등 구단 관계자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대전을 비롯해 일부 구단의 리그 잔여 경기와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공격수인 A 선수가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 뒤 동료 선수 3명과 함께 서울에서 지인과 식사모임을 했는데, 지인이 이 모임 이틀 뒤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A 선수와 동료 선수 3명은 곧바로 접촉자로 분류됐고, 검사를 한 결과 A 선수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인환/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선수가 하남시 67번 확진자하고 음식을 함께 하면서 접촉이 됐고, 저희(대전시)한테 바로 통보가 돼서…."]
구단은 해당 선수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선수들을 모두 격리했습니다.
A 선수를 포함해 어제와 오늘 선수와 임직원 등 관련자 7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A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7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26라운드 대전과 안양 경기를 이달 31일에서 다음 달 17일로, 마지막 경기인 27라운드 경남과 대전의 경기는 다음 달 7일에서 21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팀들의 잔여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정규리그 이후 치러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은 연기됐습니다.
[이종권/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대전의 잔여경기 일정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위해서 2주 이상 연기가 됐고,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도 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K리그2 일정이 일부 변경되면서, 시즌 막판, 리그 순위 판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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