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근형 "아들 윤상훈, 배우 반대했지만 연기 괜찮더라" [텔리뷰]

우다빈 기자 2020. 10. 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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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근형 윤상훈 / 사진=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라디오스타' 원로 배우 박근형이 아들 윤상훈의 연기를 칭찬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근형은 근황에 대해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최근 영화 '동백'을 찍는 중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6.25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형은 "제일 언짢은 게 공로상이다. 상을 준다고 해 시상식에 남아있었다. 김용림과 남아 있었는데 공로상을 줬다. 내가 언제 공로를 했냐. 한창 일할 나이 81세에 공로상을 준다. 이제는 쉬라는 의미냐. 나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 같이 경쟁하는 사이지 않냐. 그 이후 공로상을 준다고 하면 '너나 해'라고 받아친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늙어가며 무럭 무럭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내가 원래 입담이 거칠다"고 말한 박근형은 "1978년 '행복을 팝니다' 대본 리딩할 때 김영옥에게 연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 이후로 30년이 더 지났다. 그 기억을 아직까지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누이 동생하는 사인데 방송에 나가면 그 얘기를 꼭 한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아들과 손주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박근형의 아들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존재감을 뽐낸 윤상훈이다. 이에 박근형은 "아들에게 가혹했다. 배우를 하지 말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랐다. 곡을 쓰는 모습을 보니 난감했다. 호적에 판다고 싸우고 했다. 그러다가 배우도 권유했다"면서 "손주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니 연기를 한다더라. 내가 말릴 수가 없었다. 지금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형은 "손주는 180cm이 넘는다. 아주 준수하게 생겼다. 아들은 '사랑의 불시착' 오과장이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데 괜찮더라. 본인에겐 말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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