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력 24년의 토니 퓰리스감독 이번엔 45일만에 짤려

토니 퓰리스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클럽팀 감독 경력 24년의 노장 토니 퓰리스(62)가 이번에는 팀을 맡은지 불과 45일만에 경질됐다.

무려 10개 클럽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퓰리스 감독은 지난달 13일 프리미어 리그(EPL)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1 셰필드 웬즈데이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30일자로 경질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셰필드 웬즈데이 클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팀 가운데 하나로 1892년부터 풋볼 리그(EFL)에 참가했다.

퓰리스 감독은 팀을 맡는 동안 10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거둬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챔피언스 리그1에서 24개 팀 가운데 23위(승점 13)로 자칫 챔피언스 리그2로 강등될 위기에 놓여 있다. 수석코치 닐 톰슨이 후임 감독이 결정될때까지 팀을 맡기로 했다.

셰필드 웬즈데이의 구단주 데폰 챈시리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퓰리스가 부임한 이후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챈시리 회장은 이와함께 ”챔피언십 리그의 지위를 지키여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최상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즌의 절반 이상을 남겨둔 지금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웨일즈 출신의 퓰리스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2006~2013년), 웨스트 브로미치(2015~17년), 미들즈브러(2017~19년) 등에서 감독을 지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