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5파전..9월23일 온라인 직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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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차기 총장선거가 오는 23일 5파전으로 치러진다.
8년 만에 직선제로, 코로나19 여파로 투표는 투표소 방문을 통한 현장 기표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수평의회 의장인 김도형 교수는 "대학자치권의 시금석인 직선제 총장 선출을 8년만에 다시 되찾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대학의 참민주주의를 실현할 과업으로 여겨,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며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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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직선제, 코로나19로 온라인 투표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8일 오후 6시 제21대 전남대학교 총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맨 왼쪽부터 김영만 전 공과대학 학장, 송진규 전 연구처장, 이근배 전 평의원회 의장, 정성택 전 학생처장, 허민 전 부총장(이상 가나다 순). (사진=뉴시스DB) 2020.09.08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9/08/newsis/20200908175948037saov.jpg)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대학교 차기 총장선거가 오는 23일 5파전으로 치러진다.
8년 만에 직선제로, 코로나19 여파로 투표는 투표소 방문을 통한 현장 기표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8일 전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와 위탁기관인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만 전 공과대학 학장(공대 신소재공학부), 송진규 전 연구처장(공대 건축학부), 이근배 전 평의원회 의장(의대 정형외과), 정성택 전 학생처장(의대 정형외과), 허민 전 부총장(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허 전 부총장만 2번째 도전이고, 나머지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5명 모두 자연계열이다. 인문계, 자연계가 번갈아 총장직에 오르던 관행을 깨고,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지병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정병석(법대, 로스쿨) 교수가 총장에 오르면서 이번엔 자연계열 차례라는 암묵적 동의가 깔린 것으로 읽힌다.
이번 선거는 2012년 학칙 개정 이후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투표는 전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대는 1988년 교수회 주도로 직선제가 도입됐다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12년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한 뒤 8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다.
투표에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선거인으로 참여하며, 논란이 됐던 선거인 표 반영 비율은 '교수 100, 직원 14, 조교 3, 학생 2, 시간강사 2'로 결정됐다.
즉, 전체 교수를 100%로 잡을 경우 직원 14%, 조교 3%, 학생과 강사 각 2%씩 반영되는 셈이다. 조선대, 이화여대처럼 총동창회 참여 방안도 논의됐으나, 받아 들여지진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이며, 총추위 주관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23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율 1, 2위를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대학 측은 2차 투표 결과 1위와 2위 후보를 나란히 교육부에 1, 2순위 후보자로 복수 추천한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위 후보자가 최종 임명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거점 국립대의 생존 전략과 구조조정, '포스트 코로나'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혁신, 교육자치와 학생자치, 수도권 대학과 맞설 교육경쟁력 강화, 여기에 연구윤리와 도덕적 흠결 여부 등이 쟁점이자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얼굴 알리기가 어려워지고, 연구실 등 호별 방문도 금지돼 이번 선거는 총장이 개설하는 공식 선거홈페이지나 1대 1 직접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SNS, 비대면 언택 선거 운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평의회 의장인 김도형 교수는 "대학자치권의 시금석인 직선제 총장 선출을 8년만에 다시 되찾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대학의 참민주주의를 실현할 과업으로 여겨,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며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학 구성원은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온라인 교육플랫폼 등 전환기적 요구를 실현시켜나갈 능력과 비전, 추진력을 갖춘 총장이 선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총장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나 현 정병석 총장의 경우 '임기만료 때 만 65세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저촉돼 불출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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