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단단하게 빛나는 소녀들의 이야기..영화 '걸후드'
[EBS 저녁뉴스]
어디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한 흑인 소녀가, 운명처럼 세 친구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평화롭기만 하던 바닷속 대산호초에는 큰 위기가 닥쳤다고 하는데요.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걸후드>와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 그러기엔 좀 늦은 것 같구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 열여섯 살 소녀, 마리엠은 집안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무서운 오빠, 두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생들을 돌보고 오빠의 눈치까지 보며 억눌린 생활을 하는 마리엠.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는데요.
-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 내가 왜?
- 너도 괴짜 같은데
레이디와 아디아투, 필리라는 세 친구를 만나면서 마리엠은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 나를 봐 / 네가 원하는 걸 해 / 말해 봐
- 내가 원하는 걸 할 거야
- 다시
- 내가 원하는 걸 할 거야
영화 <걸후드>는 한 흑인 소녀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흑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마리엠의 치열한 고민과 10대 소녀들의 반짝이는 우정이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데요.
자신을 가두는 틀을 벗어나려는 마리엠,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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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대산호초에는 작은 물고기와 문어, 새우, 해삼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아기 산호 코리와, 산호초를 돌보는 탐험선W가 찾아오는데요.
- 난 산호 폴립이야. 이름은 코리
- 난 바나클 대장이고 탐험선W란다. 산호초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켜주고 있단다
이때, 대산호초를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 맛있는 산호 먹으러 먹으러 냠냠냠~ 배 빵빵 채울래
영화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원들과 대산호초 친구들이 힘을 모아 무시무시한 가시관 불가사리에 맞서는 모험담인데요.
가시관 불가사리로부터 대산호초를 지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영화 <걸후드>와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은 오늘(11월 1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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