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전셋값 3.3㎡ 당 86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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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3.3㎡ 당 90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트리마제 뿐만 아니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36.06㎡도 지난 8월 29일 9억원에 전세계약서를 써 3.3㎡당 8250만원의 전셋값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이 5000만원이 넘는 단지는 지난해 55곳이었지만, 올해에는 총 89곳(12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6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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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3.3㎡ 당 90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전셋값도 3.3㎡ 당 1억원 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 6일 계약된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면적 49.67㎡가 전세보증금 13억원으로, 3.3㎡당 865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3㎡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전셋값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셋값은 전월대비 0.66% 올랐다. 수도권(0.56%→0.74%) 및 서울(0.35%→0.53%)을 비롯해 5대광역시(0.49%→0.78%), 지방(0.39%→0.5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10월보다 더 커졌다.
임대차법이 지난 7월 시행된 후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4억4643만원 수준이었지만 11월 5억3909만원을 기록해 1년도 안돼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상승폭으로 치면 20.8%(9266만원)나 된다.
트리마제 뿐만 아니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36.06㎡도 지난 8월 29일 9억원에 전세계약서를 써 3.3㎡당 8250만원의 전셋값을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94.50㎡도 23억원에 계약돼 3.3㎡당 8045.9만원이나 됐다.
이 외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49.59㎡가 지난 10월 12억(3.3㎡당 7999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95㎡도 20억(3.3㎡당 7782.9만원)에 임차 계약이 이뤄졌다.
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이 5000만원이 넘는 단지는 지난해 55곳이었지만, 올해에는 총 89곳(12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61.8% 늘었다. 아직 11월과 12월 전세 실거래 신고 물량이 남았기 때문에 3.3㎡당 5000만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전세는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게 중개업자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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