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 후 부산교도소 돌아온 이춘재..지극히 일상적인 수감생활
교도소 측 "특별한 심경 변화나 징후 보이지 않아"
당분간 독거실 수용, 타 수용자와 단절된 채 생활
![14건 살인 자백한 이춘재…범행 동기는 묵묵부답 [연합뉴스 TV CG]](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06/yonhap/20200706142400230baes.jpg)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당사자인 이춘재(57)는 경찰 재수사를 마친 뒤 부산교도소로 돌아와 큰 심경 변화 없이 수용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경찰 재수사가 종료된 이춘재는 지난달 5일 수원구치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옮겨져 독거실에 수용돼 타 수용자와 접촉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는 화성 8차 사건 재수사 기간 용의자로 지목돼 지난해 12월 수원구치소로 이감됐지만 수사 마무리 시점에 원래 생활하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교도소는 "현재 이춘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운동, 취침 등 통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재수사 이후 특별히 (심경이) 변화되거나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서대여, 신문 구독, TV 시청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신문은 별도로 구독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TV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춘재는 자신 소식을 뉴스로 접할 수 있다.
다만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2일 오전은 교도소 측이 TV 시청을 제한했고, 이후에는 이춘재가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시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이춘재는 평소 뉴스보다 드라마나 다른 기타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에게도 채널 선택권이 있어 별도로 뉴스 시청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며 "재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는 운동 시간으로 편성해 별도로 TV 시청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발생부터 재수사 종료까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1980∼1990년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주로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1년에 걸친 재수사를 2일 마무리했다. 0eun@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06/yonhap/20200706142400450vfmd.jpg)
이춘재는 당분간 독거실에 수용돼 타 수용자와 단절된 채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교도소는 "작업장 출역 등 처우 변경 여부는 향후 수용 생활 태도와 상담 등을 통해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년간 진행된 경찰 재수사 결과 이춘재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재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그간 1급 모범수로로 알려진 교도소 내 생활에서는 이런 성향이 표출되지 않은 듯 보인다.
부산 교도소는 "수용 생활 중 징벌 처분이 없고, 장기간 작업장에 출역하면서 특이사항 없이 타 수용자와 원만하게 생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이춘재는 외출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외출한 사례도 없었고 면회 여부 등은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유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 ☞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 "YG엔터가 먼저 연락와서…"
- ☞ 안희정, 모친 빈소 가던 중 지지자 '힘내십시오' 외치자…
- ☞ 최숙현 동료들 "정신병자 취급…옥상 끌고가 뛰어내리라 협박도"
- ☞ "저 여자 캐런이네" 캐런은 어쩌다 '미국 김여사'가 됐나
- ☞ 중국에 초강력 전염병 속출…"잠복하다 여건 맞는 곳에 창궐"
- ☞ '사람인가 새인가'…세계 정상급 북한 서커스
- ☞ 동물원 사육사 관람객들 앞에서 호랑이에 물려 숨져
- ☞ '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결국…
- ☞ 달리는 트럭에 '두리안' 날아와 운전사 강타
- ☞ '미국 송환 불허' 손정우 아버지가 기자들에 남긴 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고개숙인 경찰·사과없는 검찰..이춘재 사건에 상반된 태도 왜?
- [일문일답] 경찰 "이춘재, 과거 동생 사망사고에 충격"
- "억눌린 소년시절→군대서 탱크몰며 성취감→제대직후 첫 범행"
-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발생부터 재수사 종료까지 일지
- 첫 임기 때 탈모약 먹던 트럼프…이제는 복용 관뒀나 | 연합뉴스
- 철자 틀리면 안된다더니…프랑스 교육장관, 받아쓰기 '망신' | 연합뉴스
- 13살 여배우 노출신…나스타샤 킨스키 데뷔작 내리기로 | 연합뉴스
- "재판 빠지고 수감자와 입맞춤"…아르헨 판사, 파면 무효로 복직 | 연합뉴스
- 투표소 봉쇄 사흘째…참다못한 주민들, '퇴거 요청서'까지 | 연합뉴스
- [샷!] "젠슨 황 자리에 앉고 80억 벌었대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