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선익 상무 승진, 현장 경험 통한 후계자 수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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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38)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현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부친과 작은아버지 장세욱 부회장이 현장 경험을 쌓은 것처럼 장선익 상무도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장선익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인천공장 생산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4일 밝혔다.
또 장선익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정기선(38)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201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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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익, 인천공장서 생산과 설비 운용 총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38)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현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부친과 작은아버지 장세욱 부회장이 현장 경험을 쌓은 것처럼 장선익 상무도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장선익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인천공장 생산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장선익 상무는 경영전략 팀장을 맡았다.
장선익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동국제강 전략경영팀에 입사했으며 미국과 일본법인을 거쳤다. 2016년 12월 이사로 승진했으며 4년 만에 상무로 오르게 됐다.
장선익 상무가 해외법인과 기획, 경영전략 파트에서 잇따라 경험을 쌓은 데 이어 철강 제조 생산담당으로 옮김에 따라 경영수업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등도 현장 경험을 거치면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인천공장은 동국제강의 본질인 철강 제조 공장으로 전기로를 통해 철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장선익 상무는 이곳에서 생산과 설비운용을 총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를 이끌 신세대 경영인으로 꼽히는 인물 중에서 장선익 상무의 진급은 늦은 편에 속한다. 이태성(42)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42)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이 201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장선익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정기선(38)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201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또래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은 지난 9월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일선에 활약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재벌 후계자들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위치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본인의 능력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선익 상무는 회사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장선익 상무의 동국제강 지분율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0.83%로 지난해보다 0.33%포인트 증가했다. 그는 장세주 회장(13.94%)과 장세욱 부회장(9.43%)에 이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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