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데뷔 6년 여자친구, 새 앨범에 담은 성장 일기

박정선 입력 2020. 11. 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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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차가 된 그룹 여자친구의 성장이 앨범에 담긴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새 정규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쇼케이스를 열었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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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규 '회: 발푸르기스의 밤', 11월 9일 발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뷔 6년차가 된 그룹 여자친구의 성장이 앨범에 담긴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새 정규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전작인 ‘회: 래버린스’(回: LABYRINTH) ‘회: 송 오브 더 세이렌’(回: Song of the Sirens)을 잇는 회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이번 앨범에는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자친구는 “‘회’ 시리즈를 통해 많은 시도와 도전을 했다. 여자친구만의 주체성을 찾은 느낌이다. 앞으로 어떤 콘셉트를 잡더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가수로서 계속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고, 다양한 콘셉트를 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마고’(MAGO)는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인 ‘여자친구표 디스코’ 장르로,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여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디스코계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면서 “쾌활한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바랐다.


은하와 유주, 엄지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높았다. 예린과 신비의 ‘시크릿 다이어리’(Secret Diary), 소원과 엄지의 ‘베러 미’(Better Me), 은하와 유주의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 등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작업에 참여한 유닛곡이 수록됐다.


예린은 “어떤 주제의 노래를 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두 사람의 우정을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어렵고 고민이 됐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떠올리면서 우리의 감정을 가사로 썼다. 그 과정에서 더 단단해진 기분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러브 스펠’(Love Spell) ‘쓰리 오브 컵’(Three Of Cups) ‘GRWM’ ‘애플’(Apple) ‘교차로’ ‘래버런스’(Labyrinth), 그리고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주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 등 총 11곡이 담겼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곡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담겼다. 다양하지만 조화를 이룬 파르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콘셉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개방적인 그룹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면서 “6년차지만 길지도 짧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노련함 속 신선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얼마 전까진 예전 영상을 보면 ‘데뷔할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시간이 흐르긴 했구나’ 싶다. 그때를 추억할 수 있다는 시기가 됐다는 생각에 좀 신기하다”고 말했다.


데뷔한지 6년차가 된 여자친구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옆과 뒤도 바라보면서 ‘그래 맞아 그랬지’라고 회상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젠 옆도 보면서 앞으로 달려가고 싶다. 그리고 지금의 멤버를 만나서 다행이다. 어떤 상황이든 이 멤버, 6명이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 ‘회: 발푸르기스의 밤’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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