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더 뉴 G70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네시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G70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했다.

앞모습은 역동적이다.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낮게 자리했다. 두 줄로 나눈 ‘쿼드램프’는 대각선으로 빚어 G80 등 상위 모델보다 역동적이다. 또한, 옆모습은 바퀴 주변부에 입체감을 줘 육상 선수와 같은 근육질의 느낌을 준다.

구형과 신형의 모습을 비교했다. 확실히 신형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더 과격해진 범퍼와 그릴은 스포츠카를 방불케 하지만, 헤드램프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더 뉴 G70의 앞뒤 램프는 범퍼나 펜더와 매끄럽게 이어진다. 단차가 없고 굴곡이 완만하다. 깔끔하고 부드러워 보일 수 있지만, 강한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

테일램프는 제네시스 로고의 날개를 표현했다. 범퍼 아래엔 듀얼 머플러가 자리하고, 머플러 사이에는 차체 색상의 디퓨저를 심었다.
구형과 비교해보면 우선 트렁크의 파팅라인(Parting line)이 단순하다. 트렁크 쪽의 변화로 테일램프 안쪽 라인을 고쳤다. 램프 윤곽이 기존보다 단순한 이유다. 대신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두 줄로 나눠 통일감을 준다. 트윈 타입 머플러는 듀얼 머플러로 바꿔 더 넓어 보인다. 범퍼 아래쪽은 머플러 바깥까지 이은 장식을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실내 변화는 크지 않다.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형태로 운전자 중심으로 꾸렸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을 담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선 충전 시스템은 5W에서 15W로 충전 용량이 늘었다. 또한, 가로형으로 바꿔 기존 세로형 대비 더욱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7년 G70를 출시했다. 연간 판매량은 2018년 14,417대, 2019년 16,975대로,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을 갖춰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 최고 등급(Top Safety Pick+)’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예년만 못 하다. 2020년 1~8월 누적 판매량은 5,652대로 다소 주춤했다. 제네시스는 더 뉴 G70의 투입으로 부진한 판매대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 뉴 G70의 보닛은 V6 3.3L 가솔린 터보, I4 2.0L 가솔린 터보, I4 2.2L 디젤 터보 등 총 3가지 파워 트레인을 품는다. 다음 달 공식 출시 예정이며, 상세 사양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글 박상준 기자
사진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