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골'.. 손흥민,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

이상빈 기자 2020. 12. 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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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한 해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아름다운 골을 만든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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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한 해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아름다운 골을 만든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2019/20시즌 프리미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EPL 역사에 남을 원더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수비수들을 제치고 완벽한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1986년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과 비견될 정도로 명장면이었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골로 꼽히며 ‘런던 풋볼 어워즈’ 선정 올해의 골, EPL 12월의 골, EPL 사무국 선정 공식 올해의 골의 영광을 안았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 카에타(플라멩구)의 오버헤드킥,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백힐킥과 경쟁해 이긴 손흥민의 골은 이제 잉글랜드를 넘어 전세계 최고의 골이란 찬사를 받게 됐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출신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상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는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지난 2009년 제1회 수상자가 된 이후 여러 선수들이 수상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올리비에 지루(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수상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가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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