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 백종원 표 양파카레→푸팟퐁커리까지, 카레의 요리 변신(종합)

서유나 2020. 9. 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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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종원이 카레로 완벽한 요리를 선보였다.

9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12회에서는 백종원이 요린이도 따라할 수 있는 카레 맛있게 하는 법을 알려줬다. 이날 요리에 앞서 백종원은 "장담하지만 오늘 카레 잘만 따라하시면 평균 이상을 맛보실 것"이라며 "조금의 차이가 맛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준비물은 카레 가루, 돼지고기, 양파, 식용유, 후춧가루, 고춧가루, 케첩이었다. 백종원이 말하는 필수 준비물은 양파였다. 카레가루는 100g을 쓰면 됐는데 종이컵에 부으면 딱 한 컵이 나왔다. 즉 카레가루를 더 큰 양을 샀을 경우 한 컵 분량만 쓰면 됐다. 이어 백종원은 100g이 4인분 정도이기에 "반만 쓰고 반은 보관하는 법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파는 2개를 1.5㎝ 두께로 네모나게 썰었다. 종이컵으로 여섯컵 분량이 나와야 했다. 앞서 양파가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듯 백종원은 재차 "양파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파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는 말도 이어졌다.

이날 백종원은 당근 자르기를 보여주다가 "당근 빼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요린이가 자르기 너무 어렵다는 것. 이어 백종원은 감자도 빼라며 "여러분 실력이 늘면 당근, 감자를 넣으라"고 했다. 또한 백종원은 카레는 쉽게 넘치기 때문에 꽤 큰 프라이팬 혹은 냄비를 준비하라고 말했다.

팬에는 종이컵으로 식용유 1/3~1/2컵을 부었다. 기름이 어느정도 달궈지면 썰어놓은 양파들은 부어 볶았다. 백종원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양파를 볶아야 한다. 눌었나 싶을 정도로 노릇노릇 볶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양파가 볶아지는 동안엔 고기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집에 삼겹살이나 목살 있으면 그거 쓰시지만 카레는 비선호 부위를 쓰시라.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왜냐하면 편하다"며 양파 크기로 두 컵 분량을 썰으라 지시했다. 백종원은 고기가 없을 경우 햄을 넣어도 된다고 답했다.

양파가 노릇노릇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가 하얘질 때까지 강불로 볶았다. 고기가 하얘지만 후춧가루를 대략 10번 넉넉하게 뿌렸다. 팬 바닥에 기름이 자글자글 생길 때까지 볶아야 했다.

이어 백종원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맵게 드실 분들만 고춧가루 한 숟갈 넣으라 . (그다음) 맵게 드시든 안 맵게 드시든 상관없이 케첩 세 숟가락을 넣으라"고 말했다. 고춧가루는 볶을 때 넣어야 풋내가 안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다음으론 물을 부어야 했는데 백종원은 "카레 봉지로 가득 한 번 넣고 반을 더 넣으라"고 말했다. 여기서 쓴 카레 봉지는 100g짜리였다. 백종원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라. 방송이라 빨리빨리 하지만 집에서는 느긋하고 5분 정도 끓이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정확한 물 양을 계량해달라는 요린이들의 청이 이어졌다. 이에 백종원은 즉석에서 종이컵에 물을 부어봤고, 1봉지가 대략 종이컵 네 컵 정도였다.

물이 끓어 오르면 카레 분말을 조금씩 천천히 넣었다. 백종원은 "예전엔 카레 분말을 물에 녹여 썼는데 요즘은 바로 부어도 된다. (분말을 넣고) 오래 끓이면 안된다. 카레 넣으면 끝나는 거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여기서 반을 다음 요리에서 이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세형은 완성된 카레를 보고 "제가 평소 알던 카레 색깔이 아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다음엔 토마토를 활용해도 좋다고 추천했다.

백종원은 바로 다음 요리에 돌입했다. 바로 푸팟퐁커리(크랩 카레). 백종원은 "푸팟퐁커리를 흉내내 보겠다. 비슷한 거지 똑같인 안 나온다. 재료는 우유, 게맛살, 달걀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식초, 설탕. 기회가 되면 우유 대신 코코넛밀크를 쓰면 더 확실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멸치액젓도 추가로 필요했다.

백종원은 "게맛살을 굽냐 안 굽냐에서 맛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며 게맛살을 구울 것을 추천했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넣고 게맛살을 손바닥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기름에 구웠다. 튀겨지듯 구워야 했다.

그다음 남은 카레에 우유 200㎖를 넣고 강불에 휘저었다. 이어 멸치액젓을 한숟갈 반 정도 넣었다. 그래야만 동남아 풍의 맛이 난다고. 백종원은 "우유를 넣어 짜지 않다. 비린내도 안 난다"고 말했다. 설탕은 반에서 2/3 숟갈, 식초는 2큰술을 넣었다. 그다음 튀긴 게맛살을 넣고 골고루 섞어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미리 풀어 놓은 달걀 1개를 넣었다. 다 완성되면 대파를 살짝 올려주면 됐다.

이후 백종원은 다음 주 재료로 콩을 예고했다. 백종원은 "초고속 블랜더를 쓸 것. 전도 부치고 찌개도 끓이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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