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23세女 판매글..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었다"
"친구가 사진 도용… 마치 제가 올린 것처럼 보도하지 말아 달라"
20대 여성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자신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논란의 당사자가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었다"며 해당 글은 본인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보도로 피해가 심각하다"며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마치 제가 그런 것처럼 기사를 내보내는 건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19일 자신의 사진이 당근마켓에서 도용당했다는 경남 진주시의 A씨는 조선비즈에 메일을 보내 "친구의 장난이 선을 넘었다"며 "친구도 본인의 행동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것은 친구와 제가 해결을 볼 문제이지 이 일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제가 그런 사람인듯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기사로 저는 세상에 모진 말들을 다 들은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관련 내용을 다룬 최초 기사가 "당사자인 제가 작성한 듯 확고하게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기사에서도 도용인지, 본인이 썼는지 확실하게 써두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저와 관련된 성적인 댓글과 메시지 보내신 분들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며 "캡처까지 다 했다"고 했다.
당근마켓에는 전날 한 이용자가 전신사진 및 신상정보와 함께 자신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진주시에 산다는 판매자는 자신이 1997년 1월 24일에 태어나 현재 키 166cm, 몸무게 57kg이고 혈액형이 O형이라고 소개했다.
판매자는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는다"며 "선금 200만원에 월 50(만원), 스스로 밥 잘 먹고 똥 잘싸고 잘자고 잘씻고 청소 잘한다"고 했다. 이 일로 앞서 당근마켓 관련 논란이 됐던 ‘신생아 입양글’과 ‘장애인 판매글’까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기사 내용이 본인인 제가 직접 작성해 올린건지, 타인의 악감정으로 인해 사진을 도용해 올린건지 사실확인 하고 쓴 것이냐"며 "기사 하나로 저는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성적인 욕과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을 겪었으며 지인들과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글을 올렸던 계정은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으로 정지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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