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해밀턴, 통산 7번째 챔피언 등극..'전설' 슈마허와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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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뮬러원(F1) 드라이버의 '자존심'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면서 마침내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역대 최다 챔피언(7회) 기록과 균형을 맞췄다.
해밀턴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즐라의 인터시티 이스탄불 파크(5.338㎞·58랩)에서 펼쳐진 2020 F1 챔피언십 14라운드 '터키 그랑프리'에서 1시간 42분 19초 3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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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영국 포뮬러원(F1) 드라이버의 '자존심'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면서 마침내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역대 최다 챔피언(7회) 기록과 균형을 맞췄다.
해밀턴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즐라의 인터시티 이스탄불 파크(5.338㎞·58랩)에서 펼쳐진 2020 F1 챔피언십 14라운드 '터키 그랑프리'에서 1시간 42분 19초 3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세르히오 페레스(레이싱 포인트-BWT 메르세데스·1시간 42분 50초 946)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1시간 42분 51초 273)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터키 그랑프리 우승으로 해밀턴은 이번 시즌 10승째와 함께 통산 94승째를 거뒀다.
랭킹 포인트 307점을 쌓은 해밀턴은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랭킹 포인트 197점)와 격차를 110점 차로 벌려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2020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랭킹 포인트 2위인 보타스가 남은 3경기(1위 포인트 25점)에서 모두 승리해도 해밀턴을 따라잡을 수가 없는 상태다.
이로써 해밀턴은 F1 그랑프리에서 통산 7번째 챔피언(2008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F1의 '전설' 슈마허가 보유했던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인 7회(1994년, 1995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와 타이다.

해밀턴은 지난달 11라운드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슈마허가 보유했던 그랑프리 역대 최다우승 기록(91승)과 타이를 이룬 뒤 곧바로 이어진 12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해 그랑프리 역대 최다 우승(92승)을 작성했다.
그는 14라운드까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에는 슈마허의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밀턴이 그랑프리 역대 최다 우승과 역대 최다 챔피언 타이기록을 세우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레이스 일정이 뒤로 밀려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던 해밀턴은 지난 8월 4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마지막 랩에서 타이어가 갑자기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어코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9월 10라운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예선 1위로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차지했지만 날 두 차례 '5초 페널티'를 받는 불상사에 91승 달성이 잠시 미뤄지기도 했지만 결국 11라운드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2007년 흑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1 드라이버로 입문해 첫 '흑인 챔피언'에 올랐던 해밀턴은 "7번째 챔피언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들과 서로를 진정으로 신뢰하며 함께 하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밀턴은 "나는 F1에서 유일한 흑인이자 유색인종으로 혼자 걸어왔다. 내가 어릴 때는 F1에 나와 같은 피부색의 사람이 없어서 입문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신과 배경에 상관없이 큰 꿈을 꾸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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