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식 애국지사 8호 감방서 부른 '대한이 살았다', 다시 살아 기뻐"..'안예은 작곡'('유퀴즈')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0. 8. 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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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예은이 작곡해 부른 '대한이 살았다'란 곡이 '유퀴즈'에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에 유관순 열사와 함께 수감됐던 故 심영식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가 출연했다.

문수일씨는 어머니 심영식 지사로부터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방에서도 말이 없는 편이라고 한다. 가끔 간수들한테 불려 나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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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안예은이 작곡해 부른 '대한이 살았다'란 곡이 '유퀴즈'에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에 유관순 열사와 함께 수감됐던 故 심영식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가 출연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심영식 지사는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3·1 운동을 주도하며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에 수감됐다.

문수일씨는 어머니 심영식 지사로부터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방에서도 말이 없는 편이라고 한다. 가끔 간수들한테 불려 나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옥중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가끔 불려 나가셨다. 따귀를 많이 맞았다고 한다. 한쪽 귀 고막이 터져서 돌아가실 때까지 한쪽 귀에서 고름이 나왔다"며 "어머니가 자꾸 대들고 그러니까 '맹인 주제에 무슨 독립운동이냐'고 하니까 '내가 눈은 멀었어도 마음까지 멀었느냐'라고 대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심영식 지사는 시각장애인이라 어려움이 있어 독립유공자 신청을 하지 못했다. 1983년 작고한 뒤 7년이 지나 공훈이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문수일씨는 어머니의 기록을 잘 남겨놓지 못해 아쉽다며 '대한이 살았다'란 노래를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노래 부르시는 걸 내가 적어놨다. 가사만 적었지 음을 남기는 건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8호 감방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불렀던 노래로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 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란 가사를 담고 있다.

문수일씨가 어머니 심영식 지사로부터 들은 가사에 가수 안예은이 새로 음을 붙여 노래했으며 지난해 2월 발매됐다.

문수일씨는 "어머니가 독립유공자가 됐을 때 제일 기뻤고, '대한이 살았다'가 다시 살게 돼서 또 기뻤다"며 "그 노래 나올 때 울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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