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예뻤는데.." 혜림, JYP 들어간 첫날부터 지효 때문에 운 사연(온드림)

강소영 2020. 11.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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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29∙사진)이 JYP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2 '2020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에는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출연해 학창시절과 가수 데뷔에 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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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29∙사진)이 JYP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2 ‘2020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에는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출연해 학창시절과 가수 데뷔에 관해 말했다. 

우혜림은 “지금의 저에게 ‘학구적’, ‘엄친딸’이라고 했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공부하는 걸 좋아했을까. 크게 좋아하지 않았다”며 “학창시절엔 공부보다 춤이랑 노래를 좋아했다. 학교 끝나면 숙제 안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유일한 관객은 부모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콩에서 JYP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면 무대에 설 수 있단 한마디에 신청을 했다. 그때가 14살”이라며 “가족과 친구를 홍콩에 두고 한국에 간다고 결정을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가수라는 꿈이 너무 확실했기 때문”이라고 당시 꿈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러나 JYP 연습생 신분이 된 후 첫 날부터 눈물을 흘렸다고. 

우혜림은 “연습생 생활을 돌이켜보면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지 않았다. 2007년 2월 14일, 첫날 울었다. 홍콩에 있을 땐 내가 제일 예쁘고 춤도 잘 춘다고 생각했는데 다 너무 잘하고 너무 예쁘더라”며 “트와이스 지효가 있었는데 저보다 눈이 더 크고 예쁘더라. 기가 죽더라. 작은 우물의 개구리가 바다로 옮겨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엄청난 노력 끝에 원더걸스로 데뷔한 혜림은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갈증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해외에 나갈 일이 많았다. 미국에서는 내가 인터뷰 담당이었는데 중국에서는 통역사가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나중에는 통역사 없이 인터뷰해야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겉포장은 화려한데 속은 비워져있는 느낌이라 기초가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혜림은 강연을 끝마치며 “성취감은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라는 원동력을 써야 한다”고 언급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KBS2 ‘2020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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