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디즈니, 직원 2만8000명 해고

조회수 2020. 9. 30.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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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디즈니는 놀이공원을 모두 폐쇄해야 했다.
Minnie mouse at Disneyland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입장객 수에 제한이 있으며 펜데믹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정리해고의 이유로 들었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디즈니는 놀이공원을 모두 폐쇄했다. 이후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경우 주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 프로덕트(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고되는 노동자의 67%는 미국 내 시간제 근로자이다.

상하이, 홍콩, 도쿄, 파리에 있는 디즈니 놀이공원은 이번 조치와 관련이 없다.

People wearing face masks visit Hong Kong Disneyland on the first day of the reopening.

홍콩 디즈니는 지난 7월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하면서 두 번째로 공원을 폐쇄했다가 지난주 다시 문을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객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있는 디즈니 놀이공원은 모두 운영이 재개됐다.

디즈니는 지난 6월 27일까지 3개월 동안 47억 달러(약 5조4943억원) 손실을 입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테마파크 관련 부문의 매출이 85%나 급감했다.

다마로 회장은 "캘리포니아주가 디즈니랜드 재개장 규제를 풀기를 꺼려 회사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캘리포니아주에 디즈니랜드를 다시 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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