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로 "박원순 더러워".. 시청사 이어 고대에도 비판 게시물

서울시청사에 이어 고려대에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문구가 붙었다.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후문 인근의 게시판에 붙은 박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구와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새벽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물은 청테이프로 ‘박원순 더러워!’라고 쓰여졌다. 이 문구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CNN 기사와 박 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을 ‘성범죄 3대장’이라고 풍자한 만화가 그려진 포스터가 붙었다.


포스터에는 “더듬어민주당” “여비서관 성추행범 서울의 박원순” “수행비서 성폭행범 충남의 안희정” “여보좌진 성추행범 부산의 오거돈” 등 민주당 인사들의 연이은 성추문을 비판하는 내용이 써있다.

앞서 지난 14일 새벽에도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안내 팻말에 같은 방식으로 박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구가 붙었다. 청테이프를 이용해 ‘성추행범’ ‘박원순 더러워’ 등 문구를 붙인 것이다. 서울도서관 앞 안내 팻말에도 비슷한 내용의 문구가 붙었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이 게시물을 직접 붙였다고 주장하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14일 오전 5시 27분쯤 ‘박원순시葬반대’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은 서울시청사 정문과 서울도서관 정문에 붙은 게시물의 사진을 올리며 “새벽에 기습적으로 청테이프 2개 들고 서울시청 정문에 그래비티 테러하고 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날이 완전히 밝기 전에, ‘그’ 님의 뜻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제거 작업을 치겠고 내 노력은 어둠 속에 묻히겠지만, 피해자 비서관님의 진실을 호소하는 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고려대에 붙은 게시물은 현재까지 누가 붙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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