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장님들은 '쿠팡 주문'을 싫어해? 배달수수료 가장 비쌌다

국내 음식 배달 플랫폼(앱) 중 쿠팡이츠가 음식점주(가맹점주)들에게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로 배달 주문이 들어왔을 때 가장 적은 수익을 남긴다는 얘기다.
쿠팡이츠는 ‘주문 중개’부터 ‘배달’ 기능까지 수행하는 통합 배달 플랫폼이다. 같은 모델로는 배민라이더스, 요기요플러스가 있다.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는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주문 중개’ 역할만 한다. 가맹점은 주문이 발생하면 배달대행업체에 배달을 맡긴다.
배달 앱 평균 건당 주문액 2만원 어치 주문을 놓고 비교했을 때 쿠팡이츠로 주문이 이뤄졌을 때 가맹점주들이 내야 할 쿠팡이츠에 지불할 부담금은 결제대행 수수료 600원(3%), 주문 수수료 3000원(15%), 업주부담 배달비 3100원 등 총 6700원이다. 가맹점주들 손에 쥘 수 있는 수익은 1만3300원. 이는 배민라이더스나 요기요플러스로 주문이 들어오는 것보다 4000원 정도 적은 금액이다.

이들 앱과 달리 쿠팡이츠는 가맹점에 라이더 수수료 명목으로 배달비를 따로 받는다. 이는 쿠팡이츠의 몫이 된다. 배민라이더스는 고객부담 배달비 2900원만 수취했지만, 쿠팡은 고객부담 배달비 2900원과 업주부담 배달비 3100원을 모두 수취했다.
쿠팡이츠는 현재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입점 후 3개월간 주문결제 건당 수수료로 1000원을 받는다. 1000원으로 계산하면 쿠팡이츠의 전체 수수료는 경쟁 앱들보다 2000원 정도 더 많다. 쿠팡이츠의 공식 주문 수수료율은 결제액의 15%다. 당초 가맹점이 입점한 4개월째부터 15%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했지만, ‘수수료 1000원’ 프로모션을 연장하고 있다.

배민은 다른 앱들과 달리 주문수수료가 없다. 대신 음식점 상단 노출을 보장하는 광고상품 ‘울트라콜’ 광고비를 받는다. 울트라콜 1개(8만원)로 발생하는 월 평균 주문 수는 85건이다. 8만원을 85건으로 나누면 건당 광고비가 94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결제액 2만원의 5%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쟁 앱들은 결제액의 10% 이상을 주문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지난 4월 배민이 월정율 수수료 5.8% 도입을 시도했을 당시 일부 가맹점들이 수수료 상승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주문 건당 12.5%의 높은 수수료로 논란이 일었던 요기요도 쿠팡이츠보다 전체 수수료가 적었다. 요기요로 2만원 어치 음식을 주문을 받을 경우 가맹점주는 결제대행 수수료 600원(3%), 주문 수수료 2500원(12.5%), 업주부담 배달비 2000원을 뺀 1만4900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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