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최근 폭스바겐의 내부 보고에 따르면 중형 세단 파사트의 9세대 모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첫 시작은 유럽 그리고 북미가 첫 판매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폭스바겐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9세대 폭스바겐의 생산 결정이 내부에서 이미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아테온 이전의 중형 세단이었다. 우리로 치면 현대차 쏘나타와 같은 존재. 하지만 세단 수요의 전 세계적 급감과 디젤 게이트로 인한 폭스바겐의 내부 환골탈태 결정으로 인해 9세대 생산에 대한 암울한 전망만 남았었다. 게다가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아테온이 자리를 제대로 잡기 시작하면서 9세대 파사트는 그저 희미한 기억속으로만 남았었다.
하지만 최근 2023년 폭스바겐 파사트가 9세대 모델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차츰 업계의 풍문으로 들려왔고, 이에 대해 사실확인에 들어간 ‘오토카’가 생산에 대한 결정적 소식을 알린 것이다.

폭스바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파사트는 생산 결정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고 한다. 이유는 아테온의 판매결과가 상당히 좋았고, 파사트 생산공장인 독일 엠덴 공장에서 차라리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인 ID 4 SUV를 제조하는 것이 미래 청사진을 완성시키기에 적합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의견은 폭스바겐 그룹 CEO 헤르베르트 디에스(Herbert Diess)의 의중이 컸다.
하지만 폭스바겐 시장조사그룹은 유럽과 북미에 여전히 중형 세단에 대한 수요가 크고, 파사트는 여러가지 바디 스타일로 인해 실용성을 노리는 시장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D세그먼트 카라는 사실을 앞세웠다고 한다.

결정은 파사트 9세대의 생산. 다만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고 내연기관보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미래차 위주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아테온이 폭스바겐의 스타일링 리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 9세대 파사트는 보다 넓은 공간과 레빌 3 자율주행능력, 5G 커넥티드 드라이브 그리고 친환경 파워트레인에 주요 포커스를 맞춘다. 플랫폼은 현행 스코다 수퍼브 플랫폼 MQB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파생모델도 기대해 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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