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공격성↑ 미용실 마스코트독 잭순이에 이경규 "연예인병 걸렸다"(종합)

박은해 2020. 9.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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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에 엄청난 공격성을 지닌 잭 러셀 테리어 잭순이가 등장했다.

9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미용실 마스코트 3살 잭순이와 미용사 부부 보호자 사연이 그려졌다.

부부 보호자는 잭순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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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엄청난 공격성을 지닌 잭 러셀 테리어 잭순이가 등장했다.

9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미용실 마스코트 3살 잭순이와 미용사 부부 보호자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잭 러셀 테리어 악마견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그 위에 있다"고 견종을 설명했다. 미용사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잭순이는 사람을 좋아해서 손님을 꼬리치면서 반긴다. 남편 보호자 친형 권유로 키우게 된 잭순이는 아픈 탓에 몸짓이 작았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부부 보호자는 잭순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아내 보호자는 손님이 잭순이 만지지 못하게 했다. 아내 보호자는 "'(잭순이가) 나는 너를 만져도 되지만 너는 나를 만지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개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종종 잭순이를 무릎 위에 앉혀놓고 머리 하기를 원한다고. 잭순이는 손님 손이 머리 위를 스치자마자 돌변했다. 아내 보호자는 "손님이나 지인이 물릴 때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 첫째 아들도 물렸다. 얼굴을 덮쳐서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걱정했다.

잭순이는 미용실을 방문한 다른 강아지 앙꼬 보자마자 격하게 짖었다. 부부 보호자는 "잭순이를 훈련장에 보냈고, 방문 훈련사님도 오신 적 있다. 강아지 유치원도 가봤는데 나아지지 않았다. 똑똑하지 않아도 되니까 착했으면 좋겠다. 손님들한테 예쁨 받는 강아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잭순이 행동을 관찰한 이경규는 "공격성이 왜 나왔을까 생각해봤다. 탈장 수술 스트레스와 부족한 운동량 때문에 예민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잭순이네 미용실을 방문한 이경규와 일일 견습생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잔뜩 긴장했다. 이경규는 양요섭에게 "너 먼저 해라"고 미루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잭순이는 양요섭 무릎 위에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왔다. 그런 잭순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잭순이 공격성은 소유욕 의미다. 조심하세요"라고 조언했다. 보호 장갑과 헬멧으로 중무장한 이경규는 침착하게 잭순이 흥분을 가라앉혔다. 또다시 이경규를 공격하는 잭순이에도 침착하게 대처했다.

여전히 까칠한 잭순이를 보며 이경규는 "마스코트독 특징이다. 사람들에게 엄청 만져지는 경험을 해서 건방진 거지. 인기 올라갔다고 연예인 병 걸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강형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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