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슈마허 아들, 2021년 F1 데뷔..'아버지의 이름으로!'

이영호 2020. 12. 2.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년 만에 포뮬러원(F1) 무대에서 '슈마허'라는 이름이 다시 서킷을 질주한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아들 믹 슈마허(21)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2021시즌부터 F1 서킷을 누빌 채비를 마쳤다.

믹이 내년부터 F1 무대에 나서면 2012년 현역에서 물러난 아버지 '미하엘' 이후 9년 만에 '슈마허'라는 이름이 서킷을 내달리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스팀과 '다년 계약'..2021년부터 F1 그랑프리 '질주'
하스팀과 계약하며 2021년부터 F1에 데뷔하는 마이클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9년 만에 포뮬러원(F1) 무대에서 '슈마허'라는 이름이 다시 서킷을 질주한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아들 믹 슈마허(21)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2021시즌부터 F1 서킷을 누빌 채비를 마쳤다.

하스 F1팀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포뮬러2(F2) 챔피언십 리더 믹 슈마허를 2021년 F1 챔피언십의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의 일원으로 '다년(multi-year)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믹은 7차례나 F1 챔피언(1994년, 1995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을 차지한 '레전드'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이다.

레전드의 대(代)를 이어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믹은 2014년 카트로 레이싱에 입문해 포뮬러포(F4)와 포뮬러스리(F3)를 거쳐 2019년 F2로 진출했다.

믹은 이번 시즌 F2 챔피언십 최종전을 앞두고 랭킹포인트 205점을 따내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믹은 F1의 직전 단계인 F2에서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차례 우승과 2위 2차례, 3위 3차례 등을 포함해 10차례나 포듐에 오르는 등 당당히 랭킹 포인트 1위를 지키며 '아버지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하스팀을 이끄는 귄터 슈타이너는 "믹 슈마허를 다음 시즌 우리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에 확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믹은 F2에서 이번 시즌 뛰어난 재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기량을 바탕으로 F2를 졸업하고 F1에 입문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믹 슈마허와 계약을 공개한 하스 F1팀. [하스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스와 계약한 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항상 꿈은 이뤄진다는 것을 믿었다. 내년부터 하스팀에 뛰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는 행복할 수 없다"라며 "항상 나를 응원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믹이 내년부터 F1 무대에 나서면 2012년 현역에서 물러난 아버지 '미하엘' 이후 9년 만에 '슈마허'라는 이름이 서킷을 내달리게 된다.

하스팀은 믹의 계약에 앞서 러시아 출신의 드라이버 니키타 마제핀(21)의 영입도 발표했다.

마제핀은 역시 믹과 함께 2019년부터 F2에 데뷔해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1위를 차했고, 이번 시즌에는 랭킹 포인트 162를 확보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믹과 마제핀은 이번 시즌까지 4년 동안 하스팀의 드라이버로 활약한 로맹 그로잔(프랑스), 케빈 마그누센(덴마크)을 대신해 2021시즌을 책임질 예정이다.

하스팀 입단 소감을 밝힌 믹 슈마허. [믹 슈마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orn90@yna.co.kr

☞ "잠깐 벗겠습니다" 붉은 눈으로 마스크 내린 보건과장
☞ 이번엔 리버뷰?…혜민스님,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
☞ "내가 될지 몰랐다"…찝찝함 남긴 이대호 판공비 해명
☞ 4살 여아 성폭행해 중상 입힌 '중국판 조두순' 사형 선고
☞ 정은경 질병청장, 골절상 입원…"2∼3일 치료 필요해"
☞ '이탈리아판 포레스트 검프'…부부싸움 후 420㎞ 걸어
☞ "내년 2월 결혼인데"…화재로 아들 잃은 엄마의 절규
☞ 30년간 아들 감금한 70대 노모 체포…이런 사연이
☞ "이젠 남자" 할리우드 스타 페이지, 엘런에서 엘리엇으로
☞ '시진핑 초상화에 먹물' 中여성 "감시 견딜수 없어…붕괴 직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