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12세 소녀 강경진압 논란

조회수 2020. 9. 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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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개한 영상 속 경찰은 12세 소녀를 쫓아가 바닥에 쓰러뜨리고 몸을 짓눌렀다.

홍콩 경찰이 지난 6일 열린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 연기 반대 시위 장소에 있던 12세 소녀를 강압적으로 진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학생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개한 영상 속 경찰은 12세 소녀를 쫓아가 바닥에 쓰러뜨리고 몸을 짓눌렀다.

홍콩 경찰은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논란이 되자 성명을 발표해 소녀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도망쳐 최소한의 물리력만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녀는 물감 등 학교 준비물을 사러 나갔다가 경찰이 길을 막자 겁이 나서 뛴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녀와 소녀의 오빠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어긴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경찰은 소녀 외에도 시위대 300여 명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핑계로 시민들의 투표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7월 31일 당초 9월 6일로 예정됐던 홍콩 입법회 선거를 코로나19를 이유로 1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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