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의 기둥'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내 장점은 수비와 리바운드"

김영훈 2020. 9.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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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KGC의 새로운 기둥이 되어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윌리엄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수비가 내 장점이다. 물론, 득점력도 갖췄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것들을 통해 팀 승리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윌리엄스는 사이먼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KGC의 골밑을 지켜줄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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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KGC의 새로운 기둥이 되어줄 수 있을까.

 

안양 KGC는 16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외곽과 속공을 기반으로 전반을 두 자릿수 차이로 마무리한 KGC는 KCC의 추격을 뿌리치며 85-73, 승리를 챙겼다.

KGC의 새로운 외인인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이날 후반에만 코트를 누볐다. 20분 가량 소화한 그는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윌리엄스는 “전날(15일)에 이어 오늘 SK, KGC와 연습경기를 했다. 매우 터프했다. 연습경기임에도 끝까지 이기려고 하는 두 팀의 투지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이틀 간의 연습경기를 돌아봤다.

좋은 활약을 한 윌리엄스지만, 아직 몸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24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한 탓에 팀과 함께 훈련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윌리엄스도 이에 대해 “당연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절반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생각한다. 시즌 개막이 10월 9일이니 그 전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윌리엄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리바운드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다.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수비가 내 장점이다. 물론, 득점력도 갖췄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것들을 통해 팀 승리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심지어 이날 윌리엄스의 매치업 상대는 라건아였다. KBL 경험도 풍부하며, 좋은 실력도 가진 라건아 앞에서 윌리엄스는 전혀 뒤처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라건아가 한국에 오래도록 있으면서 리그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힘도 좋은 선수라 리바운드 경합에서 잘 따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나 역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라건아를 평가했다.

윌리엄스는 또한 팀에도 잘 녹아든 모습이었다. KGC의 선수들을 보며 내주는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팀 동료들에 대해 묻자 “우리 팀 선수들은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랍다. 예를 들면, 득점을 하는 방식이나, 공을 돌리는 방식 같은 것이다. 특히 수비가 가장 인상 깊었다. 트랩이나,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팀 동료들을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 되었다. 이름을 외우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선수들이 환영해주고 따뜻하게 받아줘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KGC는 우승 당시 데이비드 사이먼이라는 빅맨과 함께 했다. 윌리엄스는 사이먼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KGC의 골밑을 지켜줄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윌리엄스가 팀의 기둥이 되어주면 KGC의 대권도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김영훈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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